‘KGC 상대 12P-17R’ 김진유, 에너자이저 역할 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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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유(28, 188cm)가 KGC전에서 에너자이저 역할을 해냈다.
이를 들은 김진유는 "(문)성곤이 형보다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기분 좋다. 신인 때부터 출전을 많이 못 했고 타임도 적게 받았는데 감독님이 날 예쁘게 봐주셔서 기분 좋다"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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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 김진유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맞대결에서 팀의 85-65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만난 김진유는 “이겨서 기분 좋다. 감독님이 환하게 웃으시는 걸 오랜만에 봐서 기분 좋고 앞으로도 연승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김진유는 더블더블(12점 17리바운드)을 기록했다.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고 김승기 감독도 ‘캐롯의 문성곤’이라며 치켜세웠다. 이를 들은 김진유는 “(문)성곤이 형보다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기분 좋다. 신인 때부터 출전을 많이 못 했고 타임도 적게 받았는데 감독님이 날 예쁘게 봐주셔서 기분 좋다”며 웃음을 보였다.
또한, 3점슛도 2개를 꽂아 넣으며 격차를 벌리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내가 슛이 엄청 좋은 선수가 아니지만 로슨, (이)정현이, (전)성현이 형한테 너무 몰렸을 때 내가 넣어주면 쉽게 갈 거 같았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감독은 매번 인터뷰실에 들어설 때마다 김진유의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렇다면 선수에게 직접 전하는 말은 무엇일까. 김진유는 “장난식으로 ‘안 들어가는데 슛 연습은 왜 하냐’라고 하신다. 경기중에 형들을 도와주길 바라셔서 자신감 갖고 하다 보니 좋은 모습이 나오는 거 같다. 또 코치님들이 슛을 잡아주신다.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한다고 전해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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