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태원 분향소 '기습 방문' 이상민…유족 측 "일방적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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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예고 없이 조문을 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유가족 측이 '도둑 조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이 장관처럼 예고 없이 합동분향소를 찾았던 한덕수 국무총리는 사과를 요구하는 유족들의 항의로 조문하지 못하고 30초 만에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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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예고 없이 조문을 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유가족 측이 '도둑 조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1일) 오전 10시 40분쯤 별도 예고 없이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조문을 마친 이 장관이 유족 텐트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이 장관을 수행하던 보좌진 1명이 텐트를 들추려 하면서, 현장에 있던 유가족 측 관계자들이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는 "이 장관이 현장에 있던 유족들에게 거듭 대화하자고 요청했다"며 "유족 측에서 사퇴를 요구하니 '나중에 얘기하자'며 회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장관은 현장을 찾은 지 5분 만에 분향소를 떠났습니다.
시민대책회의는 이 장관의 조문과 관련해, 성명을 통해 "유가족에게 사전 연락도 없었던 일방적인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이 장관을 향해 "참사의 핵심 책임자로서 통렬한 반성과 사죄의 말도 없이 도둑 조문을 왔다"며 "(행정안전부 장관이라는) 위치와 책무를 망각하고 예고 없이 찾는 조문은 어떤 위로도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식적인 사과도, 사퇴 요구에 대한 대답도 없는 이 장관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이 장관처럼 예고 없이 합동분향소를 찾았던 한덕수 국무총리는 사과를 요구하는 유족들의 항의로 조문하지 못하고 30초 만에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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