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특선 영화만 있나…임영웅부터 하정우까지, 설 연휴 OTT 콘텐트
박정선 기자 2023. 1. 21. 16:52
TV 만큼 화려한 OTT 콘텐트가 설 연휴 시청자를 찾아온다.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한국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OTT 플랫폼들이 앞다둬 설 연휴를 겨냥한 콘텐트를 선보이고 있다.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부터 배우 강수연의 유작까지, 다양한 장르와 재미의 작품들이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중이다.
넷플릭스는 설 연휴의 시작보다 앞선 지난 20일 영화 '정이'를 공개했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영화 '반도' '부산행', 시리즈 '지옥' 등 독특한 세계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배우 김현주가 주인공 정이 역을 맡았고, 고(故) 강수연이 A.I. 전투용병정이의 개발을 전담하는 팀장이자 정이의 딸 서현을 연기한다. 정이의뇌복제 실험을 꼭 성공시켜야 하는 크로노이드 연구소장 상훈은 배우 류경수가 분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신작은 예능 시리즈 '피지컬: 100'이다.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운동선수부터 보디빌더, 유튜버, 소방관, 전직 UD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100인이 한자리에 모여, 영예와 상금을 차지하고자 생존 경쟁을 펼친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부터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스포츠 트레이너 겸 운동 유튜버 심으뜸, 댄서 겸 모델 차현승, 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 등이 출연한다.
티빙은 먼저 지난 20일 새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을 공개하며 설 연휴 시청자 공략에 나섰다. '두발로 티켓팅'은 배우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뭉쳐 더 많은 청춘들을 여행 보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행기를 담는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하정우, 주지훈 등이 생애 처음으로 예능에 고정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지 일주일 가량이 지났지만, 설 연휴 가장 큰 흥행이 예상되는 티빙 콘텐트가 있다.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아임 히어로(IM HERO) ? 앵콜'이다. 지난 14일부터 공개되고 있는 이 콘텐트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연의 기록. 해당 기간동안 총 3만 6000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낳았던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4K 초고화질로 스트리밍된다.
웨이브는 연휴를 맞아 색다른 마케팅에 나선다. 20일부터 네이버 나우(NOW.)를 통해 '정주행 데이'를 진행하는 것. 드라마 '치얼업', '청춘블라썸',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 '에스파의 싱크로드' 4개 작품이 나우에서 소개 및 스트리밍 서비스된다. 21일부터 24일까지 연휴 기간 매일 오전 8시부터 24시까지 스트리밍 서비스되며, 모든 콘텐트의 1회차에서 4회차까지 나우에서 공개된다. 유혁 웨이브 브랜드마케팅팀장은 "흡입력 넘치는 스토리를 자랑하는 드라마와 통통 튀는 재미를 안길 예능으로 웃음 가득한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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