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러브콜?… 배우 이종원, '스트로베리문' 뮤비 출연 이유는

지난해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배우 이종원이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사진 촬영 취미 등을 담은 자취 일상을 선보였다./사진=뉴스1

2023년 '라이징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배우 이종원이 자취 5년 차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이종원이 출연했다. 이종원은 LP, 향수, 필름 카메라 등 좋아하는 물건으로 채운 자취방에서 남산타워 뷰를 감상하며 햇빛을 맞았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햇빛이 잘 들어오는 집에 살아본다. 햇빛을 맞으며 일어나는 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종원은 눈을 뜨자마자 음악을 골랐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그에게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물었고 그는 "아이유 님이 원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아침 식사를 마친 뒤 필름 카메라와 함께 동네 출사에 나섰다. 박나래는 이종원에게서 사진작가 포스가 느껴진다며 "거의 영화네"라는 소감을 남겼고, 전현무 또한 "나도 사진을 찍어 봐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방송에선 이종원이 사진 찍기에 집중하는 장면과 그가 강원도에서 전시했던 사진들이 함께 공개됐다.

사진 촬영을 끝낸 이종원은 을지로에 위치한 현상실로 향했다. 미니 암실 같은 검정 백에 필름을 넣고 신중하게 필름을 탱크 속에 넣은 뒤, 3가지 용액과 물을 섞어 현상 작업을 진행했다.

이종원은 "나만의 음식 레시피가 있는 것처럼 사진도 내 레시피대로 하면 원하는 색감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인화한 사진은 무지개 회원들에게 선물했다. 그는 "올해 서른이 됐는데 지금처럼만 지내도 너무 행복할 거 같다. 지금도 과분하게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