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희철 감독이 승리했음에도 뒷목을 잡은 이유는?

수원/김선일 2023. 1. 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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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까지는 정말 잘했다. 4쿼터는 망했다(웃음)" 전희철 감독의 말이 이날 SK 경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말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칭찬을 해줄까요? 3쿼터까지는 칭찬받을 만하고, 4쿼터는 혼나야죠. 경기 초반 수비는 양홍석 2대2 공격을 잘 봉쇄했다. 훈련한 것이 잘 나왔는데"라는 총평을 남겼다.

전희철 감독이 말꼬리를 끈 이유는 3쿼터까지 SK의 경기력과 4쿼터는 하늘과 땅 차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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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선일 인터넷기자]”3쿼터까지는 정말 잘했다. 4쿼터는 망했다(웃음)” 전희철 감독의 말이 이날 SK 경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말이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1일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역시나 SK의 속공이 위력을 발휘한 경기였다. 2쿼터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두 팀은 2쿼터 SK의 속공 퍼레이드를 기점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SK 김선형은 2쿼터 이번 시즌 첫 덩크까지 집어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 때 벌어진 리드를 경기 끝까지 지켰다.

전희철 감독은 “칭찬을 해줄까요? 3쿼터까지는 칭찬받을 만하고, 4쿼터는 혼나야죠. 경기 초반 수비는 양홍석 2대2 공격을 잘 봉쇄했다. 훈련한 것이 잘 나왔는데…”라는 총평을 남겼다.

전희철 감독이 말꼬리를 끈 이유는 3쿼터까지 SK의 경기력과 4쿼터는 하늘과 땅 차이였기 때문이다. 전희철 감독은 이어 4쿼터에 대한 총평을 이어갔다. 전희철 감독은 “질 때 모습이 확연히 나왔다. 3쿼터에도 그런 모습이 나와 1차적으로 말을 했는데, 4쿼터에 또 그러더라. 그래서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겼는데도 찝찝해 뒷목이 당긴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전 강조했던 하윤기에 대한 봉쇄 역시 3쿼터까지 합격점, 4쿼터 불합격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그 역시 3쿼터까지 잘 됐다. (하)윤기가 3쿼터까지 12점 넣고, 4쿼터에만 8점을 넣었다. 12점 역시 줄 수밖에 없는 득점이 많아 수비가 잘 됐다고 봤다. 그러나 4쿼터는… 우리 수비를 떠나서 윤기 중거리 슛은 이제 안정됐더라”라며 팀에 대한 따끔한 지적과 상대 선수에 대한 칭찬까지 곁들였다.

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4쿼터에 나온 나쁜 흐름의 이유는 선수들끼리 미팅 후 결과를 얘기해달라고 했다. 정말 오늘(21일) 경기는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리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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