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설 맞아 연평부대 현장지도…"北 도발 시 주저말고 응징"

노민호 기자 2023. 1. 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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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1일 연평도에 위치한 해병대 연평부대와 해군 전탐감시대를 방문해 설 연휴기간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연평부대장으로부터 작전현황을 보고받은 후 "소형 무인기 도발에서 알 수 있듯 북한은 언제라도 성동격서식의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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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연평부대·해군 전탐감시대 방문 장병 격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1일 연평도 연평부대를 방문해 지휘통제실에서 작전현황을 보고 받은 뒤 장병들에게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하는 모습.(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1일 연평도에 위치한 해병대 연평부대와 해군 전탐감시대를 방문해 설 연휴기간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연평부대장으로부터 작전현황을 보고받은 후 "소형 무인기 도발에서 알 수 있듯 북한은 언제라도 성동격서식의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평도 포격전 전투영웅들의 '불굴의 해병정신'을 이어받아 북한의 직접적인 도발에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를 만드는 데 전념하도록 군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평소부터 전투임무 위주로 부대를 운영하라"라고 지시했다.

또 "특히 실전적이고 강한 훈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풍토 조성을 통해 임전필승의 정신전력을 극대화하고 지휘체계가 확립된 전투형 부대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평부대는 13년 전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속에서 단 한 명의 해병도 물러서거나 주저하지 않고 용맹하게 싸워 이겼다"며 "우리는 연평도 포격전을 통해 깨달은 '오직 강한 힘만이 평화를 지켜낼 수 있다'는 교훈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해군 전탐감시대를 둘러보며 "우리 국민들이 설 연휴를 편안하게 보내실 수 있는 것은 섬이라는 고립된 환경과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복무하고 있는 여러분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국방부는 여러분이 보람되고 자랑스럽게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헌신이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1일 연평도 해군 전탐감시대를 방문해 대비태세 현황보고를 받고 작전 지도를 하는 모습.(국방부 제공)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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