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원도 안받았다는 이재명의 말은 김만배 거쳐 받았단 뜻"

한기호 2023. 1. 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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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비리 의혹'에 대해 "결국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받기로 한 이익은 엄청난 개발이익의 4분의 1에 가깝다"고 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에 의하면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가 배당받은 지분의 절반을 건네받기로 했다. 김만배가 차지할 이익은 전체 개발이익의 49%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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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을 찾아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비리 의혹'에 대해 "결국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받기로 한 이익은 엄청난 개발이익의 4분의 1에 가깝다"고 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에 의하면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가 배당받은 지분의 절반을 건네받기로 했다. 김만배가 차지할 이익은 전체 개발이익의 49%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대표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지분 절반을 나중에 건네받는 김씨 제안을 승인했다는 취지의 검찰 공소장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설 연휴 첫날에도 이 대표를 향해 비난 공세를 가한 것이다.

장 원내대변인은 "민간업자에게 천문학적인 개발이익을 안겨주고 그중 4분의 1을 받기로 했다면 공익환수 금액이 얼마이건 그 자체로 이미 심각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가 말하는 공익환수란 공룡의 꼬리에 불과하다"며 "공룡을 찾고 있는데 꼬리를 들고 와서 공룡을 잡았다고 우겨봐도 소용없다"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는 여태 '1원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해왔다. 이번에도 국민들께 통역을 해드리겠다"며 "이 대표가 1원도 받지 않았다는 말은 '직접 받은 돈은 1원도 없고 모두 김만배를 거쳐서 받았다'는 뜻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권리당원에게 설 인사를 겸해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칼바람을 이겨내고 민생에 훈풍이 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주당은 하나 된 힘으로 야당 탄압에 결연히 맞서면서도,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나라의 내일을 바꿀 책무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자신에게 검찰의 소환 통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당이 리스크를 이겨내고 대안 정당의 면모를 갖추는 데 힘을 모아달라는 주문이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에 대해 "치솟은 물가와 늘어난 가계 부채, 민생 경제에 부는 찬바람이 한겨울 칼바람보다 매섭다"며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정부는 책임을 방기한 채 폭압적인 야당 말살에만 주력한다"고 지적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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