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단짝' 케인 노리는 맨유, 英매체 "케인도 가능성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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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단짝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토트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0)을 노리고 있고, 케인 역시 여지를 남겨둔 듯하다.
토트넘만 설득한다면 그외에는 거칠 것이 없어보이는 케인과 맨유다.
케인을 사이에 둔 토트넘과 맨유의 줄다리기가 다가올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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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단짝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토트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0)을 노리고 있고, 케인 역시 여지를 남겨둔 듯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을 영입하는 데에 관심이 있으며 케인 역시 맨유 이적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전했다.
올 시즌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검증된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득점 3위(198골)이자 상위 10명 중 유일한 현역 골잡이이며 올 시즌도 15골로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맨유에게 더할 나위 없는 자원인 것.
물론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케인을 쉽게 내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데일리메일은 "레비는 케인을 같은 리그의 라이벌에게 판매하기를 꺼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에게 최소 8500만파운드(약 1301억원)의 가격표를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맹주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을 앞두고 케인 영입을 고려했지만 토트넘 측에서 이적료를 크게 올리면서 그 관심을 철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경험하지 못한 '우승'을 원하는 케인에게 올 시즌 리그 3위(승점 39)로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유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여기에 맨유 역시 올 시즌 카세미루 등 검증된 자원에 적지 않은 돈을 쓴 전력이 있다. 토트넘만 설득한다면 그외에는 거칠 것이 없어보이는 케인과 맨유다.
여기에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 6월 만료된다. 그리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케인은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과연 케인이 유스 시절부터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게 될까. 케인을 사이에 둔 토트넘과 맨유의 줄다리기가 다가올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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