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9.5위' 리버풀-첼시, '신입 대전' 승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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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0년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어색한 순위표다.
21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펼쳐지는 2022-23 EPL 18R 경기에서는 리버풀과 첼시가 마주한다.
한술 더 떠 첼시의 '신입' 펠릭스는 아예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다만 '공격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첼시는 지난 10경기에서 5골, 팀 전체가 경기 평균 0.5득점으로 극악의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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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근 20년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어색한 순위표다.
21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펼쳐지는 2022-23 EPL 18R 경기에서는 리버풀과 첼시가 마주한다.
어색한 순위, 9.5
9위 리버풀, 10위 첼시, 두 팀 평균 9.5위. 시간마저 '9.5'를 가리키는 이번 경기가 더욱 어색한 이유다.
팬들은 이미 해탈했다. 양 팀의 팬들 중 일부는 '구버풀(9버풀)', '첼십' 등 순위를 이용한 언어유희로 무기력한 팀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전망도 밝지 않다.
리버풀은 주포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다윈 누녜스, 루이스 디아스(부상) 등이 모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사디오 마네의 이탈로 인한 공백을 전혀 채우지 못하고 있다.
조별리그 전경기 득점을 기록한, 월드컵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인 각포가 영입됐으나 실질적인 문제는 중원이라는 팬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첼시는 펠릭스, 무드리크, 마두에케 등의 자원들을 영입하며 공격진에 힘을 보탰다. 특히 데뷔전 퇴장이라는 기막힌 장면을 연출한 펠릭스는 58분의 경기 속에서도 기막힌 활약을 펼치며 첼시 팬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수비진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 지가 의문점이다. 병상에서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웨슬리 포파나는 그나마 나은 편으로, 김민재의 전임자 쿨리발리, '찰리발리'로 불리는 찰로바 등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문제점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신'이 되야 하는 '신입'
이렇듯 기존 자원들의 힘으로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어려운 관계로, 새로 영입된 자원들의 분전이 필요하다.
이적 후 데뷔전(vs브라이튼)에서 90분 풀타임을 기록한 각포는 눈에 띄지 않는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이유는 당연했다. 프랭키 데 용(바르셀로나), 마르틴 더 론(아탈란타) 등이 버틴 네덜란드와는 달리 중원 장악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진의 지원이 없었던 것이다.
각포는 90분간 단 25회의 터치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멀티골의 주인공, 솔리 마치가 50회를 기록한 것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한술 더 떠 첼시의 '신입' 펠릭스는 아예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11월 이후 실전이 없었던 또 한명의 신입, 미하일로 무드리크의 출전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다만 '공격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첼시는 지난 10경기에서 5골, 팀 전체가 경기 평균 0.5득점으로 극악의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실전감각이 떨어진 무드리크의 '원샷 원킬'이 중요한 셈이다.
챔피언스리그, 하다못해 유로파리그 티켓을 위해 반등이 필요한 리버풀과 첼시의 22-23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맞대결은 오는 21일 밤 9시 30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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