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분 절반' 공소장에…민주 "차라라 외계인이라 하라"

구단비 기자 2023. 1. 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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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 편의 제공 대가로 지분 절반을 제공받는 방안을 보고받고 승인했다는 의혹에 "차라리 이 대표가 외계인이라 주장하라"고 반발했다.

이어 "차라리 이 대표가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라"며 "윤석열 검찰의 주장은 물증이라곤 하나도 없이 오직 신빙성 없는 진술로만 날조한 억지 주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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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 의혹'과 관련해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 편의 제공 대가로 지분 절반을 제공받는 방안을 보고받고 승인했다는 의혹에 "차라리 이 대표가 외계인이라 주장하라"고 반발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허위 주장과 왜곡으로 점철된 검찰 주장"이라며 "사실무근이란 말로 표현이 부족할 만큼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라리 이 대표가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라"며 "윤석열 검찰의 주장은 물증이라곤 하나도 없이 오직 신빙성 없는 진술로만 날조한 억지 주장"이라고 말했다.

또 "설 민심 밥상에 괴소문을 뿌려 이 대표를 유린하려는 검찰의 정략적 의도가 노골적"이라며 "과거 독재정권이나 쓸 법한 정치공작 수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간이 독차지하려 한 택지 개발 이익 중 3분의 2가 넘는 5500억원 이상을 공공환수했다"며 "공공환수를 설계하고 일관되게 이행한 사람이 이 대표"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오죽하면 대장동 일당이 이 대표를 욕할 정도였다"면서 "세상 어느 지자체장도 이렇게 공공환수를 알차게 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검찰은 이런 사실은 무시하고 선별한 진술들로 거짓의 집을 지었다"며 "이처럼 이 대표를 죄인으로 둔갑시키는 이유는 하나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무부는 "민주당 대변인 브리핑엔 허위 주장이 있다"며 "검찰이 공소장을 언론에 흘린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소장은 기소 직후 피고인에게 발송되고, 법무부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소고 법사위원들의 제출 요구에 따라 통상 절차대로 기소 후 7일이 경과된 어제 사본을 국회에 제출됐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날 민주당 브리핑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1원도 받지 않았다는 말은 '직접 받은 돈은 1원도 없고 모두 김만배를 거쳐서 받았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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