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골매, 성시경···안방 1열서 즐기는 전설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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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설 연휴, 눈과 귀를 기쁘게 할 무대가 고프지만 명절에 가요 콘서트 일정을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무엇보다 전설적 밴드인 송골매의 재결성 콘서트가 설 연휴 지상파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평론가들 역시 송골매 콘서트를 '설 연휴 반드시 시청해야 하는 공연'으로 꼽는다.
'설 대기획-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은 연휴 첫날인 2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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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성시경 콘서트... OTT에도 볼거리
다가오는 설 연휴, 눈과 귀를 기쁘게 할 무대가 고프지만 명절에 가요 콘서트 일정을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렇다면 안방 1열에서 즐겨보는 건 어떨까. 무엇보다 전설적 밴드인 송골매의 재결성 콘서트가 설 연휴 지상파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배철수의 은퇴 무대, 송골매 콘서트 방영
1979년 데뷔한 이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 다 사랑하리’ 등 명곡으로 당대 청년들의 정서를 대변했던 송골매가 지난해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을 성황리에 마쳤다. 32년이라는 긴 공백 끝에 무대에 오른 송골매는 지난해 9월 11, 1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약 두 달에 걸쳐 부산, 대구, 광주, 인천 관객들을 찾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KBS는 ‘설 대기획-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을 편성해 지난해 12월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가졌던 공연 실황을 녹화해 방송한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송골매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보컬 배철수와 구창모가 1984년 4집 활동 이후 약 40년 만에 함께 오른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두 노장 록커는 2시간 30분에 걸친 러닝타임을 꽉 채웠고, 한창 숙련된 가창력을 선보여 대중의 감탄을 자아냈다.
평론가들 역시 송골매 콘서트를 ‘설 연휴 반드시 시청해야 하는 공연’으로 꼽는다. 이대화 음악평론가는 “송골매와 동시대를 보낸 사람에겐 추억을 선사하고, 이후 세대에겐 음반이 아닌 라이브로 이들을 볼 마지막 기회”라고 평했다.
‘라이브로 이들을 볼 마지막 기회’라는 건 안타깝게도 사실이다. 배철수는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 제작 발표회에서 “이번 전국 투어 콘서트를 끝으로 뮤지션으로서 무대에 오르는 것은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다행인 것은, 온 가족이 모여 세대를 초월한 ‘록 스피릿’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이다. ‘설 대기획-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은 연휴 첫날인 2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성시경 콘서트’ 송년특집, 인기에 재편성
SBS는 지난달 말 송년특집으로 편성했던 ‘자, 오늘은-성시경 with friends’를 설 특집으로 한 번 더 방송한다. 지난해 9월 3, 4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 성시경 With Friends 자, 오늘은’ 콘서트의 실황 녹화분이다. 시청자들에게 당시 감동을 생생하게 전하도록 4K 고화질로 구성한 이 콘텐츠는 지난달 방영 당시 동시간대 ‘2049 시청률’ 2위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콘서트에는 가수 양희은, 장필순, 장혜진, 한동준, 김조한, 하림, 나윤권, 정승환 등 성시경과 각별한 이들이 게스트로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성시경은 정승환과 ‘이 바보야’를, 김조한과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를, 장필순과 ‘잊지 말기로 해’를 부르는 등 가요계 선후배들과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자, 오늘은-성시경 with friends’는 21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임영웅, 슈퍼주니어... OTT 볼거리도 풍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도 설 연휴에 즐길 만한 볼거리가 쏠쏠하다. 티빙은 지난 14일 2022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앵콜' VOD를 4K로 독점 공개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콘서트의 기록으로, 총 3만6,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낳았다.
디즈니플러스에서 그룹 '슈퍼주니어'의 다큐멘터리도 찾아볼 수 있다. 슈퍼주니어의 역사를 기록한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 맨 스탠딩'은 18일 공개돼, 2005년 데뷔 후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하기까지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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