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로슨-전성현 맹위’ 캐롯, KGC인삼공사전 첫 승 … 시즌 첫 5연승
손동환 2023. 1. 21. 15:43
캐롯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고양 캐롯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5-65로 꺾었다. 시즌 첫 5연승을 기록했다. 또, 시즌 처음으로 KGC인삼공사를 잡았다. 18승 15패로 3위 울산 현대모비스(18승 14패)와의 간격을 반 게임 차로 좁혔다.
디드릭 로슨(202cm, F)과 전성현(188cm, F), 원투펀치가 중심을 잡았다. 로슨과 전성현은 각각 23점 8리바운드(공격 5) 3어시스트 3스틸과 23점 7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김진유(190cm, G)도 데뷔 첫 더블더블(12점 17리바운드)로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1Q : 고양 캐롯 21-19 안양 KGC인삼공사 : 새로운 무기
[조나단 알렛지 1Q 기록]
- 6분 27초, 6점(3점 : 2/3) 1리바운드(공격) 1스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캐롯은 데이비드 사이먼(203cm, C)의 부상으로 애를 먹었다. 디드릭 로슨(202cm, F)의 부담이 커졌고, 로슨의 부담이 국내 선수에게 고스란히 전달됐기 때문.
캐롯은 로슨의 새로운 파트너로 드미트리우스 트레드웰(200cm, F)을 선택했다. 하지만 트레드웰을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트레드웰이 캐롯의 컬러에 녹아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캐롯은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 삼성의 대체 외국 선수였던 조나단 알렛지(206cm, F)를 영입했다. 알렛지는 왼손잡이에 긴 슈팅 거리를 지닌 선수. 로슨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지만, 나쁘지 않은 스피드와 좁지 않은 활동 범위로 캐롯에 힘을 실을 수 있다.
알렛지는 KGC인삼공사전 1쿼터에 기여했다. 3점슛 2개. 로슨과 전성현(188cm, F)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래서 알렛지의 활약은 의미 있었다.
2Q : 고양 캐롯 41-32 안양 KGC인삼공사 : 마음 먹은 전성현
[전성현 2Q 기록]
- 6분 21초, 11점(3점 : 3/3) 2리바운드(공격 2)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3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공격 리바운드
캐롯과 KGC인삼공사가 묘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이유.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의 전 소속 팀이 KGC인삼공사였기 때문이다. 또,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은 KGC인삼공사의 황금기를 만든 주역이다.
하지만 캐롯으로 적을 옮긴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은 KGC인삼공사를 한 번도 잡지 못했다. 특히, 2022년 12월 27일에 열린 3라운드 맞대결은 아쉬웠다. 다잡았던 경기를 역전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성현은 불을 태웠다. 1쿼터에 7점으로 손을 예열했고, 2쿼터에 폭발력을 과시했다. 공격 리바운드에도 참가하는 의욕을 보였다. 마음 먹은 전성현은 어마무시한 화력을 보여줬고, 캐롯은 두 자리 점수 차에 가깝게 KGC인삼공사를 몰아붙였다.
3Q : 고양 캐롯 58-47 안양 KGC인삼공사 : 의외의 옵션
[캐롯 주요 선수 3Q 기록]
- 김진유 : 9분 58초, 7점(2점 : 2/2, 3점 : 1/3) 5리바운드(공격 1) 1블록슛
- 김강선 : 6분 38초, 6점(3점 : 2/2) 2리바운드
캐롯은 매력적인 농구를 한다. 화끈한 3점포에 활발한 수비 로테이션으로 팬들에게 생동감을 주고 있다.
성과 또한 기대 이상이다. 플레이오프 탈락 후보였던 캐롯은 중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롯은 불안 요소를 갖고 있다. 확실한 골밑 옵션이 부족하고, 선수층이 두텁지 않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외의 선수가 변수로 작용해야 한다. 김진유(190cm, G)와 김강선(190cm, G)이 그랬다. 수비를 강점으로 하는 두 선수는 외곽포와 돌파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KGC인삼공사의 림 또한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전성현과 로슨, 이정현(187cm, G)이 터지지 않았지만, 김진유와 김강선은 캐롯과 KGC인삼공사의 간격을 크게 했다.
4Q : 고양 캐롯 85-65 안양 KGC인삼공사 : 드디어
[고양 캐롯, 최근 5경기 결과]
1. 2023.01.05. vs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체육관) : 80-77 (승)
2. 2023.01.07. vs 창원 LG (창원실내체육관) : 73-64 (승)
3. 2023.01.09.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고양체육관) : 87-76 (승)
4. 2023.01.19. vs 원주 DB (고양체육관) : 87-72 (승)
5. 2023.01.21. vs 안양 KGC인삼공사 (고양체육관) : 85-65 (승)
* 시즌 첫 5연승
캐롯은 세 가지 목표를 갖고 있었다. ‘시즌 첫 5연승’과 ‘시즌 첫 KGC인삼공사전 승리’, '전 구단 상대 승리'였다.
그래서 선수들이 불을 태웠다. 로슨과 전성현 등 주축 자원이 그랬다. 특히, 로슨은 4쿼터에만 10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에 2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그러면서 캐롯은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특히, 캐롯이 83-65로 달아날 때, 김승기 감독은 좀처럼 하지 않는 행동을 했다. 팬들 앞에서 두 손을 하늘 높이 올렸다. 입꼬리도 올라갔다. 그만큼 목표 달성을 기쁘게 여겼다.
사진 제공 = KBL
고양 캐롯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5-65로 꺾었다. 시즌 첫 5연승을 기록했다. 또, 시즌 처음으로 KGC인삼공사를 잡았다. 18승 15패로 3위 울산 현대모비스(18승 14패)와의 간격을 반 게임 차로 좁혔다.
디드릭 로슨(202cm, F)과 전성현(188cm, F), 원투펀치가 중심을 잡았다. 로슨과 전성현은 각각 23점 8리바운드(공격 5) 3어시스트 3스틸과 23점 7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김진유(190cm, G)도 데뷔 첫 더블더블(12점 17리바운드)로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1Q : 고양 캐롯 21-19 안양 KGC인삼공사 : 새로운 무기
[조나단 알렛지 1Q 기록]
- 6분 27초, 6점(3점 : 2/3) 1리바운드(공격) 1스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캐롯은 데이비드 사이먼(203cm, C)의 부상으로 애를 먹었다. 디드릭 로슨(202cm, F)의 부담이 커졌고, 로슨의 부담이 국내 선수에게 고스란히 전달됐기 때문.
캐롯은 로슨의 새로운 파트너로 드미트리우스 트레드웰(200cm, F)을 선택했다. 하지만 트레드웰을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트레드웰이 캐롯의 컬러에 녹아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캐롯은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 삼성의 대체 외국 선수였던 조나단 알렛지(206cm, F)를 영입했다. 알렛지는 왼손잡이에 긴 슈팅 거리를 지닌 선수. 로슨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지만, 나쁘지 않은 스피드와 좁지 않은 활동 범위로 캐롯에 힘을 실을 수 있다.
알렛지는 KGC인삼공사전 1쿼터에 기여했다. 3점슛 2개. 로슨과 전성현(188cm, F)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래서 알렛지의 활약은 의미 있었다.
2Q : 고양 캐롯 41-32 안양 KGC인삼공사 : 마음 먹은 전성현
[전성현 2Q 기록]
- 6분 21초, 11점(3점 : 3/3) 2리바운드(공격 2)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3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공격 리바운드
캐롯과 KGC인삼공사가 묘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이유.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의 전 소속 팀이 KGC인삼공사였기 때문이다. 또,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은 KGC인삼공사의 황금기를 만든 주역이다.
하지만 캐롯으로 적을 옮긴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은 KGC인삼공사를 한 번도 잡지 못했다. 특히, 2022년 12월 27일에 열린 3라운드 맞대결은 아쉬웠다. 다잡았던 경기를 역전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성현은 불을 태웠다. 1쿼터에 7점으로 손을 예열했고, 2쿼터에 폭발력을 과시했다. 공격 리바운드에도 참가하는 의욕을 보였다. 마음 먹은 전성현은 어마무시한 화력을 보여줬고, 캐롯은 두 자리 점수 차에 가깝게 KGC인삼공사를 몰아붙였다.
3Q : 고양 캐롯 58-47 안양 KGC인삼공사 : 의외의 옵션
[캐롯 주요 선수 3Q 기록]
- 김진유 : 9분 58초, 7점(2점 : 2/2, 3점 : 1/3) 5리바운드(공격 1) 1블록슛
- 김강선 : 6분 38초, 6점(3점 : 2/2) 2리바운드
캐롯은 매력적인 농구를 한다. 화끈한 3점포에 활발한 수비 로테이션으로 팬들에게 생동감을 주고 있다.
성과 또한 기대 이상이다. 플레이오프 탈락 후보였던 캐롯은 중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롯은 불안 요소를 갖고 있다. 확실한 골밑 옵션이 부족하고, 선수층이 두텁지 않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외의 선수가 변수로 작용해야 한다. 김진유(190cm, G)와 김강선(190cm, G)이 그랬다. 수비를 강점으로 하는 두 선수는 외곽포와 돌파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KGC인삼공사의 림 또한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전성현과 로슨, 이정현(187cm, G)이 터지지 않았지만, 김진유와 김강선은 캐롯과 KGC인삼공사의 간격을 크게 했다.
4Q : 고양 캐롯 85-65 안양 KGC인삼공사 : 드디어
[고양 캐롯, 최근 5경기 결과]
1. 2023.01.05. vs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체육관) : 80-77 (승)
2. 2023.01.07. vs 창원 LG (창원실내체육관) : 73-64 (승)
3. 2023.01.09.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고양체육관) : 87-76 (승)
4. 2023.01.19. vs 원주 DB (고양체육관) : 87-72 (승)
5. 2023.01.21. vs 안양 KGC인삼공사 (고양체육관) : 85-65 (승)
* 시즌 첫 5연승
캐롯은 세 가지 목표를 갖고 있었다. ‘시즌 첫 5연승’과 ‘시즌 첫 KGC인삼공사전 승리’, '전 구단 상대 승리'였다.
그래서 선수들이 불을 태웠다. 로슨과 전성현 등 주축 자원이 그랬다. 특히, 로슨은 4쿼터에만 10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에 2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그러면서 캐롯은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특히, 캐롯이 83-65로 달아날 때, 김승기 감독은 좀처럼 하지 않는 행동을 했다. 팬들 앞에서 두 손을 하늘 높이 올렸다. 입꼬리도 올라갔다. 그만큼 목표 달성을 기쁘게 여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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