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전 오늘 증평군 독립의 출발점…군추진위원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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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군 승격 20주년인 충북 증평군은 21일 꼭 60년 전 지역주민들이 군추진위원회를 결성해 군 설치운동에 공식적으로 나섰다.
1950년대부터 군 승격을 염원했던 주민들은 이날 추진위를 발족해 당시 괴산군 도안면·청안면·사리면, 청원군 북이면, 진천군 초평면, 음성군 원남면 일부 지역을 합쳐 증평군을 설치하는 자치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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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63년 1월21일 증평지방행정구역변경추진위원회 출범
40년 뒤 2003년 8월30일 헌정 사상 첫 국회 입법 탄생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올해로 군 승격 20주년인 충북 증평군은 21일 꼭 60년 전 지역주민들이 군추진위원회를 결성해 군 설치운동에 공식적으로 나섰다.
1963년 1월21일 증평읍공회당(현 장뜰시장 고객주차장)에서 증평읍번영회와 함께 증평지방행정구역변경추진위원회(증평군추진위원회·위원장 정승화)가 결성됐다.
1950년대부터 군 승격을 염원했던 주민들은 이날 추진위를 발족해 당시 괴산군 도안면·청안면·사리면, 청원군 북이면, 진천군 초평면, 음성군 원남면 일부 지역을 합쳐 증평군을 설치하는 자치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증평군 설치는 1967년 박정희 대통령이 예산교서에서 밝힌 행정구역 적정화 방침으로 행정구역개편연구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에 밑그림이 그려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괴산군의 일부를 떼어 새로 증평군을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증평군 설치는 함께 계획한 충북 폐합설이 강한 반발에 부딪혀 백지화하면서 무산됐다.
지역 인사들은 증평군 승격은 지리·경제·사회적 측면에서 찬성하지만 충북을 없애는 것은 반대한다는 입장이어서 복잡한 심경을 보였다.
증평은 이후 1990년 12월31일 충청북도 증평출장소를 거쳐 2003년 4월30일 238회 임시국회에서 '증평군 설치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하고, 5월23일 노무현 대통령 서명을 거쳐 5월29일 법률 6902호로 공포됐다.
증평군은 종전 괴산군 증평읍과 도안면을 관할구역으로 충북에서는 12번째(청원군 포함) 기초지방자치단체로 탄생했다.
증평군은 올해 군 승격 20주년을 맞아 지역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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