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순방 마친 윤 대통령…경제·외교 주력

6박8일간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6박 8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이른바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다.

101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함께했던 UAE에서는 300억달러(약 37조원)의 투자 유치를 이뤄냈다. 양국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48건을 체결했다. 또 한국의 첫 해외 수출 원전인 바카라 원전을 찾아 양국의 협력 확대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스위스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언급하며 경제 외교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UAE 방문 당시 '아크부대'에서 “UAE의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라고 발언해 이란 측의 반발을 샀다. 이후 대통령실은 장병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