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 23개' NBA 골든스테이트, 11경기 연속 3점슛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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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주축 선수들 없이도 화끈한 외곽포를 앞세워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3 NBA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20-114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특히 이날까지 11경기 연속 15개 이상 3점 슛을 성공했는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는 2021년 유타 재즈가 세운 NBA 기록(연속 경기 15개이상 3점슛)과 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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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주축 선수들 없이도 화끈한 외곽포를 앞세워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3 NBA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20-114로 이겼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5할 승률(23승 23패)을 맞추면서 서부 콘퍼런스 9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클리블랜드는 연패를 당하며 5위(28승 19패)에 머물렀다.
전날 보스턴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118-121로 패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원정 5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스테픈 커리를 비롯해 클레이 톰프슨, 앤드루 위긴스 등 잔 부상이 있는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에는 외곽포가 있었다. 조던 풀의 3점 슛 5개 등 8명의 선수가 무려 23개(43개 시도)의 3점 슛을 합작했다. 3점 슛 성공률은 53.5%. 특히 전반에만 23개를 던져 14개(성공률 60.9%)를 림에 꽂았는데, 이는 클리블랜드가 이날 4쿼터까지 성공시킨 3점 슛 수와 같았다. 골든스테이트는 특히 이날까지 11경기 연속 15개 이상 3점 슛을 성공했는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는 2021년 유타 재즈가 세운 NBA 기록(연속 경기 15개이상 3점슛)과 타이다.
클리블랜드의 J.B. 비커스태프 감독은 전반전을 마친 뒤 선수들에게 골든스테이트의 외곽 공격 봉쇄를 강조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시작 후 4분도 채 안 돼 5개의 3점 슛을 터트리며 쿼터 중반에 89-69,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위기도 있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 이후 3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경기 종료 2분 전 114-110, 4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타이 제롬의 3점으로 한숨 돌린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골든스테이트의 풀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점을 몰아넣었고, 제롬도 3점 3개를 포함한 22점을 쌓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클리블랜드의 더라이어스 갈랜드는 31점 10어시스트, 캐리스 르버트는 22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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