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긁힐까봐 발 뼈마디 잘라”...유명 연예인, 반려묘 학대 의혹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1. 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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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철 수의사가 한 유명 연예인의 고양이 학대 의혹을 폭로했다. 사진I유튜브 채널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캡쳐
김명철 수의사가 한 유명 연예인의 반려묘 학대 의혹을 폭로해 파장이 예상된다.

김명철 수의사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야옹철 냥냥펀치’를 통해 “국내에서 진짜 유명한 연예인의 고양이가 우리 병원에 왔던 적이 있다. 당시 진짜 기겁을 했다”고 운을 뗐다.

김 수의사는 “이미 디클로(발톱 제거)가 된 상태였다”며 “연예인 얼굴(본인)이 다치면 안 된다며 발톱이 자랄 수 없게 아예 뼈마디를 잘랐다. 사람으로 치면 손가락을 자른 것과 비슷하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이어 “그런 경우가 있다. 발톱이 빠졌는데 이 발톱이 다시 나는 과정에서 계속 상처가 나서 치료가 안 될 때는 치료 목적으로 마지막 마디 하나를 자르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가구가 망가지는 것, 혹시 사람이 긁히는 걸 막기 위해 발가락 끝마디를 다 잘라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료 목적으로 수술하기도 하지만, 이 연예인의 사례는 일부러 다 자른 것이란 것. 다만 이 연예인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명철 수의사는 “회복 과정에서 고양이가 통증을 너무 심하게 느낀다. 오히려 자기의 보호 수단이 없어지다 보니 예민해진다. 무는 행동이 커진다거나 부작용이 크다. 학대와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생각할수록 화가 난다”며 그 만행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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