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의무→권고라도 ‘웬만하면 착용’ 56.5%

“반드시 착용” 26%..피앰아이 3천명조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더라도 국민 10명중 5~6명은 상황에 따라 착용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30일 이후에도 감염 취약시설, 의료기관·약국 및 대중교통수단 내에서는 고위험군 보호 등의 이유로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0일 정례브리핑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는 최근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과 관련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오미크론 확산 시점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코로나19 위험성 인식 정도는 57.1%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9월 말) 대비 6.0%P 높게 나타났다. ‘매우 위험하다’는 인식은 지난 9월 말 대비 3.2%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코로나에 대한 국민의 경계심이 여전한 것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때,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인지 여부를 물어본 결과, ‘상황에 따라 착용’ 56.5%, ‘항상 착용’은 25.9%, ‘착용하지 않음’ 17.6%로 나타났다. 국민 10명중 3명 정도는 무조건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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