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매출' 킴 카다시안, 하버드 강연.."유익"vs"수업료 아까워"[★할리우드]

[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방송인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이 하버드에서 강연한 가운데,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TMZ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은 하버드 대학교의 경영대학원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강의를 위해 등장했고, 공동 창업자와 함께 2시간 동안 자신의 속옷 브랜드인 SKIMS의 성공에 대해 말했다.

그의 속옷 브랜드는 32억 달러(한화 약 3조 95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킴 카다시안의 하버드 강연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의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은 NBC10 보스턴에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한 사람에게 배우는 것만으로도 정말 흥미진진했고, 특별했다. 사람들은 킴 카다시안을 수십억 달러 규모의 회사를 공동 운영하는 사람으로 존경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또 다른 의견을 내놓으며 하버드를 비난한 사람도 있었다. 한 학생은 "킴 카다시안은 부자로 태어났다. 자신의 유명세를 위해 성관계 비디오를 사용하려고 했다"며 "'카다시안'과 '하버드'라는 단어는 같은 문장에 등장해서는 안 된다. 나는 그녀의 강연을 듣기 위해 수업료를 지불하는 게 싫다"고 했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2000년 만 19세의 나이에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데이먼 토마스와 결혼했으나 4년간 결혼생활 뒤 23살이 되던 해 이혼했다. 이후 지난 2011년 농구선수 크리스 험프리스와 결혼했지만, 불과 72일 만에 이혼했다.

그는 힙합 뮤지션 칸예 웨스트와 세 번째 결혼해 4명의 자녀를 뒀고, 결혼 7년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킴 카다시안은 지난 11월 칸예 웨스트와 이혼 합의에 도달했고, 두 사람은 네 아이의 공동 양육권을 가지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