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갈까…LA타임스 "국제장편영화상 최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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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아카데미를 향해 걷는다.
미국 LA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카테고리별 최종 후보를 예측했다.
'헤어질 결심'을 국제장편영화상 최종 후보 5개의 작품 중 하나로 꼽았다.
영국 영화 TV 예술 아카데미(BAFTA) 제76회에서 감독상(박찬욱)과 비영어 영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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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오명주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아카데미를 향해 걷는다.
미국 LA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카테고리별 최종 후보를 예측했다. ‘헤어질 결심’을 국제장편영화상 최종 후보 5개의 작품 중 하나로 꼽았다.
국제영화상 부문에는 총 92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측은 최근 이중 15편을 예비후보로 추렸다.
LA타임즈는 그중에서도 총 다섯 작품에 집중했다. ‘헤어질 결심’,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아르헨티나, 1985’, ‘클로즈’, ‘EO’를 강력한 수상 후보로 예측했다.
최종 후보 발표는 단 3일 정도 남은 상황. 아카데미 측은 오는 24일 오스카상 전체 부문 최종후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형사 해준(박해일 분)과 죽은 남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의 수사 로맨스를 그린다.
현재 주요 외신들의 반응은 뜨겁다. 뉴욕타임스, BBC, 가디언, 포브스, 할리우드 리포터, 콜라이더 등이 뜨거운 극찬을 보냈다.
뉴욕타임스는 2022년 10대 영화 중 하나로 꼽았다. “박찬욱 감독만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관객을 단번에 현혹한다”고 평했다.
BBC는 “박찬욱 감독은 영화에 기가 막힌 변주를 더했다”고 호평했다. 포브스는 “절제와 뉘앙스의 미학이 담긴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헤어질 결심’은 현재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영국 영화 TV 예술 아카데미(BAFTA) 제76회에서 감독상(박찬욱)과 비영어 영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헤어질 결심’은 골든글로브 시상식 비영어권작품상 부문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외국어 영화상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수상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이 각본상도 품에 안았다.
대종상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써내려갔다. 제5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을 추가했다.
한편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출처=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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