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치고 후회할 듯...맨유, 외데가르드 영입 기회? 모예스+반 할이 걷어찼다

이규학 기자 2023. 1. 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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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걷어찼던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1일(한국시간) "맨유는 외데가르드와 계약할 수 있는 두 번의 절호의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맨유 훈련장에 외데가르드를 초대했지만 큰 감동을 느끼지 못해 영입을 포기했다.

반 할 감독도 외데가르드 영입을 찬성했지만, 외데가르드가 즉시 1군과 함께 훈련을 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끝내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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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걷어찼던 사연이 공개됐다.


외데가르드는 한때 최고의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어린 나이부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관심을 받았고, 노르웨이 성인대표팀 최연소 기록도 갈아치우면서 잠재력을 키웠다.


외데가르드는 성장에 욕심이 많았다. 헤인레베인, 비테세, 레알 소시에다드 등으로 임대를 떠나면서 출전 기회를 찾아다녔다. 특히 소시에다드 시절엔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번 알렸다.


하지만 원 소속팀 레알에선 자리가 없었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등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선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로 또다시 임대를 선택했고, 아스널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만났다.


아스널은 외데가르드를 따뜻하게 반겼다. 팬들은 모두 외데가르드에게 박수를 보냈고 자연스럽게 팀에 적응했다. 여기에 아르테타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외데가르드는 레알에서 성공이라는 꿈을 접고 2021년 여름 아스널로 완전 이적을 결심했다.


아스널로 이적한 뒤에 대체할 수 없는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지난 EPL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할 만큼 영향력이 엄청나다. 외데가르드의 활약으로 아스널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외데가르드가 EPL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하자 그의 과거 에피소드가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1일(한국시간) “맨유는 외데가르드와 계약할 수 있는 두 번의 절호의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라고 보도했다.


첫 번째는 외데가르드가 15살이던 시절이다. 당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맨유 훈련장에 외데가르드를 초대했지만 큰 감동을 느끼지 못해 영입을 포기했다. 1년 뒤, 다시 한번 기회가 왔다.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루이스 반 할 감독은 외데가르드와 노르웨이에서 만났다. 반 할 감독도 외데가르드 영입을 찬성했지만, 외데가르드가 즉시 1군과 함께 훈련을 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끝내 거부했다.


결국 맨유행이 결렬된 외데가르드는 17살에 레알로 이적하게 된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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