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 고양이 발톱 다 뽑아놔"…수의사 '경악'한 이유

이재윤 기자 2023. 1. 21.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명 수의사가 연예인의 고양이 학대 사실을 온라인 동영상 채널에서 폭로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채널 유튜브에서 '미야옹철의 냥냥펀치'를 운영하는 수의사 김명철은 지난 20일 전문가의 시각에서 영화 '장화신은 고양이'를 설명했다.

영화를 보며 고양이와 관련된 설명을 이어가던 김명철은 "국내에서 진짜 유명한 연예인의 고양이가 예전에 우리 병원에 온 적이 있다. 근데 제가 기겁을 했다"고 입을 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화권까지 떨어진 27일 서울 서대문구 개미마을에서 고양이가 따뜻한 열기가 남아있는 자동차 본네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2.1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명 수의사가 연예인의 고양이 학대 사실을 온라인 동영상 채널에서 폭로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채널 유튜브에서 '미야옹철의 냥냥펀치'를 운영하는 수의사 김명철은 지난 20일 전문가의 시각에서 영화 '장화신은 고양이'를 설명했다.

영화를 보며 고양이와 관련된 설명을 이어가던 김명철은 "국내에서 진짜 유명한 연예인의 고양이가 예전에 우리 병원에 온 적이 있다. 근데 제가 기겁을 했다"고 입을 뗐다. 고양이 디클로(발톱 제거)를 다 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클로 한) 이유가 뭔 줄 아냐. 연예인이 자기 얼굴 다치면 안 되니까. 사람 손가락을 다 자른 거와 마찬가지다. 발톱만 뽑을 수 없어서 발톱이 자랄 수 없게 아예 뼈마디를 자른 것"이라며 "고양이는 회복 과정에서 통증을 너무 심하게 느낀다. 또 자기의 보호수단이 없어지다 보니까 예민해진다. 무는 행동이 커지거나 부작용이 크다. 학대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명철은 "발톱이 빠졌는데 발톱이 다시 나는 과정에서 상처가 나서 치료가 안 될 때는 치료 목적으로 마지막 마디 자르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이렇게 가구가 망가지고 사람이 긁히는 걸 막기 위해 발가락 끝마다 다 자르는 것"이라고 해당 연예인의 만행을 지적했다.

이를 듣던 제작진은 "그런 걱정이면 고양이를 안 키워야지"라고 지적했다.

온라인 동영상 채널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갈무리.


이재윤 기자 mto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