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GSW에 충격패, 할 말 잃은 비커스태프 감독 "챔피언을 존중하지 않다니..."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경기 후 그는 머리를 감싸쥐고 있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0-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5할 승률(23승 23패)에 복귀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올랐다.

패배한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한 판이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선수들이 대거 결장했다. 팀 원투 펀치인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은 물론 드레이먼드 그린과 앤드류 위긴스, 케본 루니까지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사실상 베스트 5가 출전하지 않은 격인데 방심 끝에 충격패를 당했다.

경기 후 JB 비커스태프 클리블랜드 감독은 머리를 감싸쥐고 있었다. 그는 “경기를 존중하지 않았다. 그들은 챔피언인데, 우리는 몇몇 선수들이 빠졌다고 가볍게 생각했다. 당연한 결과다”고 선수단을 비판했다.

그는 “우리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존중심이 없었고, 우리가 해야하는 일을 안했다. 그들은 좋은 농구 선수들인데 상대를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 웜업 슛팅을 쏘고 있었다. 이런 결과는 당연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비커스태프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예상된 결과다. 3점슛 쉽게 허용했고 수비도 제대로 안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날 패배로 클리블랜드는 28승 19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순위는 동부 5위까지 떨어졌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