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과 맨유가 잘나가는 이유…’감독 파워’ 무시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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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감독들의 능력이다.
현지 매체가 아스널과 맨유가 잘나가는 이유 중 하나로 감독들의 능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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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감독들의 능력이다.
아스널과 맨유는 이번 시즌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팀들이다. 아스널은 현재 2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리며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은 분위기는 물론 조직적으로도 한층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직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는 섣부르나, 많은 아스널 팬들이 19년 만의 우승을 꿈꾸고 있다.
맨유는 어느새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시즌 초반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라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 감독과 함께 이번 시즌부터 함께하기 시작했다는 이유로 많은 걱정을 샀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맨유는 리그 5연승을 포함해 공식경기 9연승을 달리는 등 승승장구하며 리그 3위 자리까지 올라왔다. 2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이도 3점에 불과하다.
현지 매체가 아스널과 맨유가 잘나가는 이유 중 하나로 감독들의 능력을 꼽았다. 단지 전술적 능력에 국한된 것이 아닌, 선수단 장악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텐 하흐 감독은 선수단 내에 엄격한 규율을 도입, 이를 따르지 않는 선수들에게 엄벌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아르테타 감독과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이 권력을 잡은 시대를 무너뜨렸다. 두 감독들은 모두 선수단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감독들의 유사점은 선수단 내에서 자존심이 강한 선수들을 다뤘다는 것이다. 아스널에서는 메수트 외질과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떠났고, 맨유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비슷한 상황을 겪으며 떠났다”라고 했다.
또한 매체는 두 감독들이 팀이 어려울 때 미디어를 마주하고 선수들을 보호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도 짚었다. ‘텔레그래프’는 “이런 모든 행동들은 두 사람들의 전술적 통찰력과 더불어 두 감독들이 팀에서 진정으로 강력하고 팀을 통제할 수 있는 인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라며 아르테타 감독과 텐 하흐 감독의 행동들이 긍정적인 결과들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두 '잘나가는' 팀들은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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