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3살 치와와, 현존하는 최고령 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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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23살의 개가 '현존하는 최고령 개'에 등극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은 미국에 살고 있는 23살 치와와 '스파이크'가 현존하는 최고령 개로 기네스 세계기록(GWR)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최근 GWR이 소셜미디어에 스파이크의 최고령견 등극 소식을 올리자 "유기견의 발견 당시 나이를 어떻게 아느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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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23살의 개가 ‘현존하는 최고령 개’에 등극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은 미국에 살고 있는 23살 치와와 ‘스파이크’가 현존하는 최고령 개로 기네스 세계기록(GWR)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주 캠던의 어느 농장에 살고 있는 스파이크는 GWR로부터 지난달 7일 23세 7일의 나이가 됐다는 인증서를 받았다.
앞서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페블스’는 23살 생일을 다섯 달 앞둔 지난해 10월에 세상을 떠났다.
이후 최고령견 기록은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는 22세 52일의 ‘지노’가 차지했으며, 약 두 달 만에 스파이크에게 넘겨지게 됐다.
스파이크는 키 22.86㎝, 몸무게 5.85㎏의 작은 개다.
스파이크의 주인인 리타 킴볼은 2009년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버려진 스파이크를 발견해 14년째 함께 지내고 있다.
킴볼은 “목 주변에 체인이나 밧줄로 생긴 듯한 핏자국이 있었다”라며 “가게 직원 말로는 그곳에 3일간 있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파이크를 자신의 농장에 데려가기로 하고 자동차 문을 열자마자 개가 뛰어올라 자리에 앉았다고 회상하며 “이렇게 될 운명이었다”고 전했다.
킴볼 가족은 지난해 기존 기록 보유견인 페블스가 죽었다는 소식을 TV쇼에서 접하고서 스파이크가 최고령견 기록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최근 GWR이 소셜미디어에 스파이크의 최고령견 등극 소식을 올리자 “유기견의 발견 당시 나이를 어떻게 아느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이에 GWR은 인스타그램 댓글에서 “여러 수의사 기록을 포함한 다양한 증거에 근거를 뒀다”며 “수의사들은 하나같이 스파이크의 출생일을 1999년 7∼11월쯤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이빨과 눈 등의 의학적 상태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킴볼은 반려견을 둔 사람들에게 건강한 식단과 충분한 활동 공간, 규칙적 운동 시간, 무한한 사랑과 관심 등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GWR에 따르면 역대 최장수 개는 1939년 29세 5일의 나이로 죽은 호주의 ‘블루’였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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