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분 절반’ 의혹…野 “차라리 외계인이라 해라”

이현수 2023. 1. 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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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검찰 소환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만배 씨의 대장동 수익 중 절반을 제공받는 약속을 승인했다는 의혹을 두고 여야는 거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오늘(21일) 논평을 내고 "민간업자에게 천문학적인 개발이익을 안겨주고 그 중 1/4을 받기로 했다면 공익환수 금액이 얼마이건 그 자체로 이미 심각한 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만배가 차지할 이익은 전체 개발이익의 49%"라면서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받기로 한 이익은 엄청난 개발이익의 4분의 1에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1원도 받지 않았다는 말을 통역하면 김만배를 거쳐서 받았다는 뜻"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차라리 이재명 대표가 외계인이라 주장하라"며 맞섰습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낸 논평에서 "사실무근이라는 말로 표현이 부족할 만큼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의 주장은 물증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오직 신빙성 없는 진술만으로 날조한 억지 주장들"이라며 "설 민심의 밥상에 괴소문을 뿌려 이 대표를 유린하려는 검찰의 정략적 의도가 노골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f@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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