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스타 다니 아우베스, 스페인서 성폭행 혐의로 수감
라 리가(스페인) 바르셀로나, 세리에A(이탈리아)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 오른쪽 수비수로 불렸던 브라질 축구 스타 다니 아우베스(40)가 성폭행 혐의로 스페인 교도소에 수감됐다.
21일 AP 통신 등 외신은 “아우베스가 스페인에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법원의 보석 없는 구금 명령에 따라 바르셀로나 외곽의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보도했다.
아우베스는 지난달 31일 바르셀로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의 고소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20일 법원에 출석했다. 검찰은 아우베스를 보석 없이 구속해달라고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아우베스는 자신이 사건 당일 해당 나이트클럽에 있던 것은 맞지만,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고 전해졌다. 그는 스페인 방송 인터뷰를 통해 “나는 누구의 공간도 침범하지 않았고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나는 그 여성이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아우베스는 세비야,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다수의 유럽 명문 구단에서 활약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우승 6회, 국왕컵 우승 4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우승 3회 등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현재는 멕시코 구단 푸마스 UNAM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 여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았으나, 소속팀은 “우리 구단의 철학을 훼손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아우베스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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