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여파’ 휘발유 가격 3주만에 조금 내려…경유는 9주째 내림세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이후 줄곧 오르던 휘발유 판매 가격이 이번 주 소폭 하락했습니다.

오늘(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560.2원으로 지난주보다 1.8원 내렸습니다.

새해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에서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오른 휘발유 가격은 3주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습니다.

현재 휘발유의 L당 유류세는 615원으로 인하 폭 감소 전 516원에서 99원 올랐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원 오른 1,652.0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2.0원 상승한 1,522.7원이었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570.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34.9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경유 가격은 9주째 하락세입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0원 내린 L당 1,662.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해온 경유는 역대 최대 폭인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지됐습니다.

가까운 시일의 기름값에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는 이번 주 달러 가치 하락, 중국발 수요 증가 기대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이번 주 평균 가격은 배럴당 82.4달러로 지난주보다 4.3달러 올랐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98.4달러로 7.1달러 올랐으며,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배럴당 119.1달러로 5.7달러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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