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文혼밥, 중국민 정서유대 차원…‘오바마 쌀국수’ 비슷”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3. 1. 21.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 국빈 방중 기간 여러끼를 '혼밥'(혼자 밥 먹기)했던 것에 대해 "현지 국민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탁 전 비서관은 2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혼밥이라는 게 그렇게 규정을 해버려서 그렇지, 어딘가 조식을 먹으러 가셔서 중국 사람들의 보통 식사와 같은 자리에서 식사를 하시는 모습"이라며 "현지 국민들 방문국의 국민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강조하기 위한 일종의 프로그램이었던 거지 그게 먹을 사람이 없어서 혼자 밥을 먹은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 국빈 방중 기간 여러끼를 ‘혼밥’(혼자 밥 먹기)했던 것에 대해 “현지 국민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탁 전 비서관은 2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혼밥이라는 게 그렇게 규정을 해버려서 그렇지, 어딘가 조식을 먹으러 가셔서 중국 사람들의 보통 식사와 같은 자리에서 식사를 하시는 모습”이라며 “현지 국민들 방문국의 국민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강조하기 위한 일종의 프로그램이었던 거지 그게 먹을 사람이 없어서 혼자 밥을 먹은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장면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에 가서 쌀국수 먹는 거랑 비슷한 것”이라고 했다.
탁 전 비서관은 “그때가 상당히 오랜만의 중국 방문이었고 한류 문제를 비롯해서 중국과 풀어야 할 것들이 되게 많았다. 그래서 우리가 상당히 공을 많이 들였던 순방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취임 당해인 2017년 12월 13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방중 기간 10끼 중 국빈 만찬을 포함한 2끼만 초청국 측 인사들과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착 당일 저녁과 다음날 아침을 비롯해 8끼를 현지식당 등에서 먹은 것으로 알려져 ‘외교 참사’ 논란이 일었다. 게다가 방중 일정 중 중국인 경호 인력들이 한국 수행 기자단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당시 야당인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김성태 원내대표는 “말이 국빈 방문이지 도대체 문 대통령이 나라밖에서 어떤 취급 받는지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께서는 혼밥을 하신 것이 아니라 ‘13억의 중국 국민들과 함께 조찬’을 하신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베트남 쌀국수 식사는 2016년 5월 23일에 있었다. 당시 하노이의 ‘분짜’전문 식당을 방문해 일행 1명과 맥주를 곁들였다.
다만 이 일정은 그해 9월 방영될 예정이던 미국 CNN방송의 음식 프로그램 ‘파츠 언노운’(Parts Unknown) 촬영을 위한 것으로, 식사를 같이한 일행은 프로그램 진행자인 유명 셰프 앤서니 부르댕이었다. 부르댕은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식사 가격은 6달러(약 7400원)가 나왔고 내가 냈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리운전 귀가한 주민 주차타워서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중
- 전봇대 받고 ‘벌렁’ 뒤집힌 車 시민들이 번쩍…아이들 구했다 (영상)
- 과거 얘기하다 주먹질…설연휴 가정폭력 112신고 평소보다 37%↑
- 고양이 거꾸로 매달아 학대, 발버둥 찍어 ‘톡’으로 전달한 군인들
- 설 연휴 첫날 아침 귀성정체 극심…서울→부산 8시간10분
- 윤혜진, 엄태웅과 괌 여행서 부부싸움 “911에 신고해”
- 모텔 객실 쓰레기장 만들고 야반도주…운영자 분통
- 김정훈, 친아들 낳은 前 여친에 1억원 청구했다가 패소
- 이준석 “나경원, 외교 장관 희망…尹, 언짢게 생각” 주장
- 윤정희, 마지막 인터뷰서 백건우에 “나보다 오래 살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