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정체 감소 시작…서울→부산 6시간 10분
[앵커]
설 연휴 첫날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귀성길 정체는 오늘(21일) 정오쯤 정점을 지나 점차 풀리고 있는데요.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로 가보겠습니다.
김예림 기자, 지금 고속도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서울요금소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요금소 부근은 양방향 원활한 흐름 보이고 있는데요.
귀성길 정체가 정점이었던 2시간 전보다 요금소를 통과하는 차량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오늘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지금까지 23만 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차량 정체는 점차 풀리고 있지만, 아직 도로 곳곳은 막혀있는데요.
폐쇄회로 화면으로 주요 구간별 교통상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신대철교 부근입니다.
정체가 빚어지면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 호법분기점입니다.
차량이 밀려 들어오면서 흐름이 꽉 막혀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울 방향의 차로가 뻥 뚫린 것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부근입니다.
목포 방향으로 가는 차로의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에서 출발하면 주요 도시까지 얼마나 걸리는지도 궁금한데요.
하나하나 짚어주시죠.
[기자]
지금 서울요금소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6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전 시간대에 7시간을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계속 줄고 있습니다.
대전은 2시간 40분, 광주는 4시간 20분, 대구는 5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귀성길 정체는 오늘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진 첫 설, 고속도로 이동 인원은 지난해와 비교해 하루 평균 약 23%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됩니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져 일부 구간에선 빙판길이 예상되는데요.
특히 습기가 많은 교량이나 그늘진 도로를 운행할 때 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고속도로 #정체 #설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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