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체납자 명단 오른 도끼, 신곡 제목 '체납'… 누리꾼 반응 '싸늘'

정영희 기자 2023. 1. 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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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도끼(본명 이준경·33)가 '체납'이라는 제목의 신곡을 내놓으며 누리꾼들의 눈총을 받았다.

도끼가 현재 국세청 고액 체납자 명단에 오른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도끼는 타이틀곡 '체납'이 수록된 싱글 '비하인드 더 신즈'(Behind The Scenes)를 발표했다.

앞서 도끼는 종합소득세 등 세금 3억3200만원을 미납해 지난해 12월15일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6940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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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세 등 세금 3억원을 내지 않아 국세청 체납자 명단에 오른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33)가 '체납'이라는 제목의 신곡을 발표해 논란이 됐다./사진=뉴스1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33)가 '체납'이라는 제목의 신곡을 내놓으며 누리꾼들의 눈총을 받았다. 도끼가 현재 국세청 고액 체납자 명단에 오른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도끼는 타이틀곡 '체납'이 수록된 싱글 '비하인드 더 신즈'(Behind The Scenes)를 발표했다.

가사에는 "내가 실수한 게 있다면 나조차도 이게 처음일 뿐", "겉을 보면 모든 게 완벽해 보이던 화려한 삶에도 그늘은 지네", "머리에 든 거 없는 몰상식한 어린애 취급하기 전에 왜 무슨 이유인지 궁금해하는 사람 단 한 명도 없지 여기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도끼는 종합소득세 등 세금 3억3200만원을 미납해 지난해 12월15일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6940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같은 달 30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4대 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8~2019년 총 1666만원의 건보료를 체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끼는 신곡을 통해 "눈에 안 보여도 난 아팠을 뿐인데 다리 팔 안 부러지면 다 멀쩡한 줄", "이해도 못 하는 정신병은 늘 병문안이 줄이 empty", "TV 떠나 건강만 관리한 지 5년 돈만 벌고 은퇴하면 행복한가 노년" 등의 가사를 공개하며 자신의 지병을 고백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다음 곡은 '완납'으로 내달라", "그래서 세금 체납이 별 게 아니란 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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