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서동철 KT 감독, "공격 시스템을 정비했다" … 전희철 SK 감독, "하윤기를 막아야 한다"

방성진 2023. 1. 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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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에 공격 시스템을 정비했다" (서동철 KT 감독)
"하윤기를 막아야 한다" (전희철 SK 감독)

수원 KT가 2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서울 SK와의 경기를 치른다. 7위 KT의 시즌 전적은 14승 17패. 6위 전주 KCC를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KT가 3라운드 중반부터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12월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6연승을 달렸다.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승리하기도 했다.

외국 선수 전원 교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재로드 존스(206cm, F)와 레스터 프로스퍼(204cm, C)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윤기(204cm, C)의 성장도 돋보인다. 하윤기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평균 11.7점-13.2점-15.4점을 올렸다. 60%대에 머물렀던 자유투 성공률도 3라운드에 85.4%로 크게 올랐다.

서동철 KT 감독이 경기 전 “지난 경기 이후 공격 시스템을 정비했다. 우리 농구를 해야 한다. SK의 강점은 속공이다. 세트 오펜스도 강하지만, 속공 득점이 많다. 그런 부분을 제어해야 한다. 핵심이다. 속공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공격 리바운드를 내줘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가 지난 맞대결 때 우리 팀에 맞춘 빅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우리의 빅 라인업을 예상했다는 뜻이다. 당시 (이제이) 아노시케가 있었다. 잘 풀지 못했다. SK 빅 라인업은 높이만 높은 게 아니다. 최준용이 농구를 알고 한다"고 부연했다.

서동철 감독은 정성우(178cm, G)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정성우의 빈자리에 최성모(187cm, G)를 투입한다.

"(최)성모가 선발로 나선다. (박)지원이도 뒤를 받쳐야 한다. 우리 선수들로 1대1로 제압하는 농구를 하긴 어렵다. 조직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항상 강조한다. 성모와 지원이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게 아니다. 코트 위 5명 모두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데이브) 일데폰소에게 기대하지 않는 건 아니다. 아직 확신이 없을 뿐이다. 함께 연습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아직 강한 인상을 심지는 않았다. 다르게 보면,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감독으로서 반갑다. 이기적으로 농구하면 팀에 해가 된다. 일데폰소가 삼성과의 경기 이후 '조금 긴장했다, 최대한 이타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하더라. 공격에서 더 적극적인 모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농구에 적응한다면, 기존의 필리핀 선수들과는 다른 농구로 팀에 도움을 줄 것이다. 당장 이 팀의 분위기를 크게 바꾸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SK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치른다. 4위 SK의 시즌 전적은 17승 14패.

SK는 최준용(200cm, F)과 최성원(184cm, G)의 합류 이후 승승장구했다. 두 선수 합류 전 4승 8패, 합류 후 13승 6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스타 휴식기 전 KGC와 창원 LG에 연속으로 패했다. 특히 LG와의 경기에서 24점 차 크게 패했다.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또한 SK는 EASL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EASL에 참가하지 않는 8개 팀보다 일정이 빡빡하다.

전희철 SK 감독이 경기 전 “열흘 정도 경기를 하지 않았다. 초반에 실전 감각 문제를 보일 수 있다. 경기가 안 풀려도 여유를 가지라고 했다. 에너지 레벨을 떨어트리면 안 된다. 1쿼터는 적응하는 시기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휴식기 동안 수비를 연습했다. 스위치와 맨투맨을 번갈아 활용하고 있다. 선수들이 헷갈릴 수 있다. 1쿼터부터 맨투맨과 스위치를 섞어보려 한다. 투 가드를 활용하겠다. 전과 같이 빅 라인업에서 무한 스위치는 아니다. 캐롯과의 경기에서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미팅을 15분 정도 하면, 공격 이야기는 2분도 안 한다. 공격은 준비한 대로 한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KT가 강해진 이유는 하나다. 하윤기가 성장했다. 하윤기의 득점을 줄여야 한다. 외국 선수 교체로 양홍석도 살아났지만, 윤기의 활동폭이 넓어졌다. 미드-레인지 점퍼도 던진다. 하이-로우 공격도 좋다. 하윤기 득점을 줄여야 한다. 작년보다 많이 올라왔다. 올스타 MVP도 받지 않았나. 기세등등할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서동철 KT 감독-전희철 S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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