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6시간 10분…귀성길 정체 계속 7시 넘어야 풀릴 듯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잠원IC를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귀성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사진=뉴스1

설날 명절 연휴 첫 날 오후로 접어들면서 고속도로 정체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21일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정보서비스 로드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부산 예상 소요시간은 6시간 10분이다.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역귀성 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이날 오전에는 귀성길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 시간이 8시간40분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체증이 이날 오전 11시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7~9시 이후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전국 고속도로 이용 교통량은 515만대로,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귀성 차량은 50만대 정도로 추산된다.

주요 도심으로 향하는 예상 소요시간도 줄었다. 이날 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오전 9시와 비교하면 오후 2시 예상 소요시간은 △대전 4시간→2시간40분 △대구 7시간40분→5시간50분 △광주 6시간 30분→4시간20분 △목포 7시간 20분→4시간40분 △강릉 4시간 50분→3시간20분으로 줄었다. 서울로 향하는 교통량은 적어서 정체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명절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7개 고속도로 13곳의 갓길도 개방된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설날 명절 귀성길은 21일 오전, 귀경길은 22일 오후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일부터 설날 명절 연휴 마지막날 25일까지 2648만명, 하루 평균 53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이동인원 432만명과 비교해 22.7％늘어난 수치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정보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자료=한국도로공사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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