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골매·성시경 콘서트→최수종 여행·'안방판사' 파일럿 [TV공감]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각 방송사가 안방극장 사로잡기에 나섰다. 콘서트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실황 공연부터, 방송가의 판도를 뒤집을 준비를 마친 파일럿 예능까지, 설 특집 프로그램의 면면을 살펴봤다.

◆ 2023년 설에도 대세는 '콘서트', 성시경→송골매 총출동

온 가족을 TV 앞으로 모을 대형 가수들의 콘서트 실황 중계가 설날 안방극장을 찾는다.

SBS는 지난해 송년 특집이었던 성시경 콘서트 '자, 오늘은-성시경 위드 프렌즈'를 21일 오후 5시 50분 한 번 더 방송한다. 당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공연인 만큼, 다시 한 번 TV를 통해 볼 기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는 21일 밤 9시 20분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을 편성한다. 앞서 송골매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실황 공연 방송을 앞둔 심경을 직접 밝힌 상황, 이들의 무대에 기대가 쏠린다. 게스트로는 이선균 장기하 수호(엑소)가 출연한다.

◆ 설맞이 파일럿 프로그램, 정규 편성으로 향하는 승자는?

SBS는 21일 오전 8시 30분 3부작 여행 예능 '떠나보면 알 거야'를 방송한다. '나'보다는 '가족'을 위해 살아온 중년 남성들의 로망이 현실이 되는 순간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최수종 도경완이 남편, 아빠, 가장의 무게를 내려놓고 떠나는 2박 3일의 여행을 담았다.

MBC에서는 23일 저녁 5시 50분 '미쓰와이프'를 선보인다. 결혼 후 누군가의 아내로 불려 왔지만, 나 자체로도 빛나는 그녀들이 모여 토크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위로 받는 프로그램으로, 축구선수 김영권 아내 박세진, 야구선수 이용규 아내인 배우 유하나, 배우 주진모 아내인 의사 민혜연, 코미디언 장동민 아내 주유진, 기욤 패트리 아내 양유진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낸다.

JTBC는 24일 저녁 8시 20분 '안방판사'를 선보인다. '안방판사'는 누구도 정확히 따져주지 못했던, 삶 속의 크고 작은 모든 갈등에 법적 잣대를 들이대 보는 법정 예능 토크쇼다. 전현무 오나라 홍진경 이찬원이 '프로 변호사'들과 뭉친다. 안방 변호사들은 가족, 연인, 친구, 직장 동료, 이웃 간의 크고 작은 고민을 의뢰 받아 '법'대로 해결하는 과정을 담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방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