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 없는 설 연휴…서울역 귀성길 '북적'
[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맞는 설 명절에 가족들을 만나러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이 많은데요.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맞는 설 연휴, 명절로 따지면 지난해 추석 다음으로 두 번째인데요.
서울역은 아이와 손잡고 나온 가족 단위 귀성객들과 여행용 가방을 든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입니다.
이번 설 연휴는 지난해보다 하루 짧아서 하루 평균 이동량이 20% 이상 늘어난 530만명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코레일이 오늘 12시 기준 집계한 열차 상황을 살펴보면 하행선 총 예매율은 95%입니다.
경부선 97.9%이고, 전라선은 99.9%, 호남선은 99.3%으로 거의 만석인데요.
코레일은 24일까지 '설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했는데, 열차는 평상시보다 하루 평균 2만4천석씩 늘어, 오늘은 34만석에 달합니다.
지난해 설에는 창가 쪽 좌석만 앉을 수 있었지만, 이번엔 복도 쪽까지 앉을 수 있습니다.
다만 거리두기는 풀렸지만, 코로나19 상황은 아직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역 대책도 계속됩니다.
열차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는 있지만 다 먹은 뒤엔 마스크를 다시 써야 합니다.
역사에서는 하루 네 번, 열차는 운행 전후와 기지에 들어간 전후로부터 방역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안전 관리도 빼놓을 수 없죠.
안내인력이 역 곳곳에 배치돼 인파 분산을 돕고, 전국 주요 역에 비상대기 열차와 사고 복구 장비도 분산 배치를 끝냈습니다.
일상은 잠시 뒤로 하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설 연휴 안전한 귀성길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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