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만 해도 5%였는데...” 예금금리 3%대 하향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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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5%대를 유지한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최근 3%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13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예금금리도 하향 추세로 전환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연 3.67∼3.95%(우대금리, 단리 기준)로 집계됐다.
5대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11월 5%대를 넘어섰으나 최근 3%대까지 밀려 기준금리(3.50%)까지 근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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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연 3.67∼3.95%(우대금리, 단리 기준)로 집계됐다. 5대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11월 5%대를 넘어섰으나 최근 3%대까지 밀려 기준금리(3.50%)까지 근접한 상태다.
은행 상품별 12개월 만기 최고우대금리는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3.95%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3.90% △우리은행 WON플러스 예금 3.87%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3.86% △농협은행 NH올원e예금 3.67%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이 수신 경쟁 자제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정기 예금 금리 인상 등) 금융권 자금 확보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금리 상승기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은행채 금리도 계속 내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1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지난해 11월 7일 연 5.10%까지 올랐으나 19일 기준 3.77%까지 떨어졌다.
예금금리 하락세는 저축은행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통상 저축은행들은 통상 은행 예금 금리보다 0.8∼1.0%포인트(p) 가량 높은 금리를 제시해 수신을 유치해 시중은행의 금리 변동에 예민하다.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12개월 만기 기준 저축은행의 평균 정기예금 금리는 4.97%로 내렸다. 평균 금리가 가장 높았던 지난해 11월 말(연 5.53%)과 비교하면 약 0.56%p 내렸다.
상위 5대 저축은행(SBI·OK·웰컴·한국투자·페퍼) 예금 금리의 경우 △SBI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연 4.8% △OK저축은행의 'OK정기예금' 연 4.8% △웰컴저축은행 '웰뱅 회전 e-정기예금' 연 4.80% △한국투자저축은행 '정기예금' 연 4.90% △페퍼저축은행의 '페퍼스 회전정기예금' 연 5.10%로 페퍼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4%대로 내려왔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예금 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18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연 4.7%(12개월 기준)에서 4.4%로 0.3%p 낮췄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연 4.5% 금리를 제공하고 있고 정기예금 상품이 없는 토스뱅크는 5000만원 이상은 연 4%, 그 이하 예치금에는 연 2.3%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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