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이야기] 향수

서동일 2023. 1. 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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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이야기] 향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정지용 시인의 '향수'의 한 구절 같은 곳, 고향.

올해도 어김없이 시간이 흐르고 흘러 설이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로 뵙지 못했던 부모님과 친척들을 다시 만나는 날.

가는 길이 멀고 조카들 세뱃돈 부담도 되지만
그래도 돌아갈수 있는 곳이 있고
찾아뵐 수 있는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에 감사하며
새해는 고향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날들 보내기를 바라봅니다.

사진·글=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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