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르송 대체할 RB의 한 마디 “잔류도 이적도 아니다”...토트넘 발만 동동

이규학 기자 2023. 1. 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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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노리는 오른쪽 풀백인 페드로 포로가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과 스포르팅은 포로를 두고 협상을 가졌다. 토트넘은 포로를 강력하게 원하고, 포로도 EPL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다. 스포르팅의 최종 결정 여부가 달렸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로가 직접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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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토트넘 훗스퍼가 노리는 오른쪽 풀백인 페드로 포로가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토트넘은 라이트백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에 영입했던 에메르송 로얄은 여전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고, 맷 도허티의 활약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했던 제드 스펜스는 아직 유망주라는 이유도 출전 기회조차 쉽게 받지 못하고 있다.


풀백의 부진은 결국 성적으로 이어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주로 사용하는 3-4-3 포메이션에서 사이드백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했다. 그렇게 계속해서 실점 위기를 허용했고 토트넘은 자연스럽게 승점을 놓치고 있었다.


결국 콘테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라이트백 보강을 외쳤다. 타깃은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고 있는 포로다. 포로는 맨체스터 시티 출신으로 현재 스포르팅에서 3시즌째 뛰고 있다. 기존에 2시즌은 임대로 뛰다가 좋은 성적을 거둔 뒤에 완전 이적을 체결했다.


장점은 공격력이다. 후벤 아모림 감독의 지휘를 받은 포로는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진과 호흡을 맞추는 능력을 가졌다. 콘테 감독 입장에선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하다.


현재까진 이적이 유력한 상태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과 스포르팅은 포로를 두고 협상을 가졌다. 토트넘은 포로를 강력하게 원하고, 포로도 EPL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다. 스포르팅의 최종 결정 여부가 달렸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로가 직접 입을 열었다. 포로는 “나는 이적시장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머무는 것도 떠나는 것도 아니다. 나는 스포르팅에 합류하고 싶었고 이곳에서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완전히 잔류를 선언한 것도 아니고, 이적을 결심한 것도 아닌 애매한 답변이었다.


토트넘의 발만 동동거리게 됐다. 현재 리그 2연패에 빠진 토트넘 입장에선 겨울 이적시장에서 빠르게 전력을 보강한 뒤에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걸려있는 4위 싸움에 돌입해야 한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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