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기대주] 커다란 윙스팬 자랑하는 명지고 '장찬'

한필상 2023. 1. 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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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많은 중, 고교 팀들은 각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스토브리그를 통해 전력 다지기에 한창이다.

또한 전 코치는 "경기 중 생각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을 경우 일찍 포기하는 부분이나 미드 에인지 슛은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워낙 성격이 둥들둥글한 편이어서 모든 면에서 잘 이겨내고 있어 올 시즌에는 팀의 주축으로 보다 많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본다"고 장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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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편집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많은 중, 고교 팀들은 각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스토브리그를 통해 전력 다지기에 한창이다.

남고부는 경북 경주와 제주도 등지에서 동계 훈련을 겸한 연습 경기를 진행 중이고, 여고부의 경우에는 경남 사천에서 겨우내 갈고닦은 기량을 점검 중이다.

올 시즌에는 3월 해남에서 시즌 첫 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점프볼에서는 올 시즌 남고부에서 각 학교를 대표해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을 미리 만나보았다.

일찌감치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되었던 선수부터 꾸준히 실력을 다지며 착실하게 성장을 하면서 어느덧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라난 경우도 있다.

과연 새로운 시즌에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 있게 지켜보길 바란다.

다음에 소개할 선수는 명지고의 빅맨 장찬(200cm, C)이다.

장찬은 다소 늦은 나이에 농구를 시작한 미완의 빅맨으로 지난 시즌 후반기 부터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했다. 얼마전 막을 내린 경주 스토브리그에서 장찬은 가공할 만한 높이의 위력을 자랑하며 많은 지도자들이 그의 소속팀인 명지고를 다크호스로 꼽는 이유가 됐다.

높이와 스피드를 두루 갖췄고, 힘도 있어 골밑에서 일반적인 빅맨들과 대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장에 비해 긴 윙 스팬(210cm)를 가지고 있어, 수비에서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기 충분하다.

지난 시즌 장찬은 6개 대회 19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평균 25.31분을 출장했고, 12.9점, 10.4리바운드, 0.8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늦게 농구를 시작한 선수로서는 준수한 기록으로 일찍 부터 대학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경주 스토브리그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많은 지도자들이 올 시즌 충분히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입을 모을만큼 수준급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장찬을 지도하고 있는 전형수 명지고 코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농구를 늦게 시작했지만 피지컬은 매우 뛰어나다. 아무래도 기본기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신체조건이나 운동능력이 좋아 당장 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말하고 싶다"며 제자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전 코치는 "경기 중 생각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을 경우 일찍 포기하는 부분이나 미드 에인지 슛은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워낙 성격이 둥들둥글한 편이어서 모든 면에서 잘 이겨내고 있어 올 시즌에는 팀의 주축으로 보다 많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본다"고 장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찬은 아직 미완성된 빅맨이다. 높이와 스피드를 이용한 플레이에 능하지만 페인트 존에서 상대를 압도할 만한 기술적인 부분은 미숙하다. 경기 경험에 있어서도 자신 보다 큰 선수와 많이 상대를 해보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고교 무대에서 그를 막아설 만한 빅맨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올 시즌 그가 어떤 기량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스토브리그에서 만난 장찬은 "웨이트 착실하게 하고 있고, 연습 경기위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박스 아웃, 리바운드와 같이 기본기를 집중 단련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큰 탈 없이 잘 훈련을 해왔다"며 동계훈련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팀의 가장 뒤에서 분위기를 잡으며 동료들에게 사기를 불어 넣는 선수가 되고 싶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상대에게 절대 리바운드를 빼앗기지 않아 팀 승리에 기반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 시즌 매 경기에서 평균 더블-더블을 만드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내가 굳건히 페인트 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팀도 8강 이상의 성적을 만들 것"이라는 장찬의 당찬 도전은 오는 3월 개막할 춘계연맹전을 향하고 있다.

 

 

 

 

점프볼 / 한필상 기자 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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