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구룡마을 반복되는 화재에 "재개발이 근본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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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반복되는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 "지금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 사업이 빨리 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을 방문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전날 오전 화재 발생 보고를 받고 구룡마을을 찾아 현장 지휘한데 이어 이날 오전 다시 찾아 화재 피해 수습 현황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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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 부분 재개발 진행…조속히 이주하도록 조치"
(서울=뉴스1) 윤다정 이비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반복되는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 "지금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 사업이 빨리 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을 방문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전날 오전 화재 발생 보고를 받고 구룡마을을 찾아 현장 지휘한데 이어 이날 오전 다시 찾아 화재 피해 수습 현황을 보고받았다.
오 시장은 "이미 주민들의 절반에서 3분의 1 가까이 되는 분들이 이주했고 상당 부분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주민들이) 조속하게 이주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구룡마을 재개발을 임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근 상당히 급진전되고 있다. 이미 (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했다"면서도 "마무리까지야 되겠나. 재개발이라는 게 집을 지어야 마무리되는 건데, 아시다시피 집 짓는 데만 3년이 걸린다"고 답했다.
앞서 전날(20일) 오전 6시27분쯤 구룡마을 4지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43가구가 피해를 입고 이재민 60명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60세대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 중이다.
강남구의 마지막 판자촌인 구룡마을에서는 반복적으로 크고 작은 화재 사고가 발생해 왔다.
지난해 3월4일에도 구룡마을 7B지구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다 불이 나 주민 9명이 대피했다. 2017년 3월에는 7B지구에서 발생한 화재로 29세대가 전소됐다.
2014년 11월에는 마을 내 고물상에서 시작된 화재로 70대 주민 1명이 숨졌다. 불은 구룡마을 900㎡(약 272평)와 63세대를 태웠고 13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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