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29일 만에 '벤치' 가능성…콘테 감독 '또' 충격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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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해트트릭' 그날처럼, 손흥민(31)을 각성하게 할까.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1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고의 컨디션을 찾는데 도움을 주려고 벤치 휴식을 줄 수 있다. 손흥민은 9월에 레스터 시티전에서 선발에서 빠진 뒤 해트트릭을 터트렸다"고 알렸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지만, '충격요법'을 꺼낼 수도 있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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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해트트릭' 그날처럼, 손흥민(31)을 각성하게 할까. 풀럼전에서 벤치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 풀럼전에서 벤치에 앉는다면, 레스터 시티전 이후에 프리미어리그 기준 129일 만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1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고의 컨디션을 찾는데 도움을 주려고 벤치 휴식을 줄 수 있다. 손흥민은 9월에 레스터 시티전에서 선발에서 빠진 뒤 해트트릭을 터트렸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팀이 제대로 정돈되지 않았지만, 홀로 최고의 골 감각을 뽐내며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골든부츠를 품에 안았다. 이번 시즌에는 콘테 감독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항해하기에 기대가 더 컸다.
여름에 대대적인 영입을 통해 토트넘 전체에 기대도 컸다. 하지만 신입생과 호흡이 좀처럼 맞지 않았고, 손흥민도 빡빡한 일정에 안와골절 부상까지 당하며 100%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불협화음까지 겹쳐 날카로운 모습을 잃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지만, '충격요법'을 꺼낼 수도 있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정상 궤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서 마무리하려면, 떨어진 손흥민 결정력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짚었다.
손흥민이 풀럼전에서 벤치에 앉는다면, 히샤를리송에게 출전 기회를 줄 것으로 내다봤다. 팀 분위기 반등과 히샤를리송이 다시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이라는 걸 종합했을 때, 풀럼전에서 손흥민 대신에 뛸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손흥민이 벤치에서 교체로 뛴다면, '각성 효과'에 레스터 시티전이 재현될 것으로 기대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 후반전 투입돼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꽂았다. 토트넘 140년 구단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충격적인 기록이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단 7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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