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 추가 지출해야 할 돈’ 때문에 설 연휴 심적 부담 커진다

염창현 기자 2023. 1. 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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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가장 심적 부담을 주는 것은 '명절에 지출해야 할 돈'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압박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명절 비용 지출이 21.8%로 가장 많았다.

명절 비용 지출이 얼마나 부담스럽냐는 질문에는 '매우 부담'(12.8%), '약간 부담'(34.2%), '보통'(32.7%) 등의 대답이 나왔다.

설 연휴 예상 지출 평균값은 항목별로 가족 용돈 38만 원, 외식 21만 원, 교통 13만 원, 차례 준비 25만 원, 선물 40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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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조사… 개인 자유시간 감소·가족 간 다툼 등도 압박 요인

설 연휴에 가장 심적 부담을 주는 것은 ‘명절에 지출해야 할 돈’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회원(82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더니 10명 중 4명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정신적 압박을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압박 정도를 묻는 문항에 대해 15.4%는 ‘매우 높다’, 25.1%는 ‘약간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우 낮다’(7.6%) 또는 ‘약간 낮다’(16.9%)는 응답은 비교적 적었다.

지난 19일 부산역 대합실이 설 귀성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국제신문DB

압박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명절 비용 지출이 21.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개인 자유시간 감소(17.3%), 가족 간 의견 다툼(15.2%), 잔소리(12.2%) 등의 순이었다. 명절 비용 지출이 얼마나 부담스럽냐는 질문에는 ‘매우 부담’(12.8%), ‘약간 부담’(34.2%), ‘보통’(32.7%) 등의 대답이 나왔다. 20.3%는 부담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설 연휴 예상 지출 평균값은 항목별로 가족 용돈 38만 원, 외식 21만 원, 교통 13만 원, 차례 준비 25만 원, 선물 40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조사에서는 차례상 상차림을 간소화하겠다는 흐름이 두드려졌다. 66.7%는 이번 설에 차례상을 이전보다 적게 차릴 것이라고 답했다. 복수응답자 중 47.6%는 ‘가사노동 부담을 덜기 위해’, 44.0%는 ‘물가 상승에 따른 재료비 부담’을 이유로 제시했다. 아울러 절반 이상은 차례상 상차림을 간소화하는 과정에서 간편식이나 밀키트를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직접 음식을 만들면서 간편식과 밀키트도 활용하겠다’(46.7%), ‘간편식 또는 밀키트로만 차례상을 차리겠다’(9.6%)는 대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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