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코인 시장···지난해 불법 코인 거래량 사상 최고치 기록

조윤진 기자 2023. 1. 21. 1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불법으로 거래된 암호화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관련 범죄는 오히려 증가한 모습이다.

21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가 발표한 '2023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주소로 수신된 총 암호화폐 가치는 총 201억 달러(약 25조 원)로 집계됐다.

다만 시장 침체로 전반적인 암호화폐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흔한 범죄 유형 중 하나인 '스캠' 수익은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해 불법으로 거래된 암호화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관련 범죄는 오히려 증가한 모습이다.

21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가 발표한 ‘2023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주소로 수신된 총 암호화폐 가치는 총 201억 달러(약 25조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180억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이 규모는 보수적인 수치”라며 “불법 행위와 관련된 새로운 주소를 발견하게 될 경우 불법 거래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 침체로 전반적인 암호화폐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흔한 범죄 유형 중 하나인 ‘스캠’ 수익은 감소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사용자들이 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 높은 수익을 약속하는 스캠 범죄를 더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불신할 가능성이 높기 떄문”이라며 “대체로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과 범죄 수익은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체이널리시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랜섬웨어로 인한 총 피해액은 4억 5680만 달러(약 5633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7억 6560만 달러) 대비 약 40.3% 감소한 수치다.

조윤진 기자 jo@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