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토트넘 원하지 않아…토트넘, 새 감독 찾기도 어렵다

김환 기자 2023. 1. 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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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이 토트넘 훗스퍼를 원하지 않는다는 소식이다.

최근 토트넘이 감독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그러나 정작 투헬은 토트넘행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인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투헬이 토트넘을 미래의 옵션으로 생각하지 않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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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마스 투헬이 토트넘 훗스퍼를 원하지 않는다는 소식이다.


최근 토트넘이 감독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한 뒤 4위 경쟁에서 승리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냈고, 이번 시즌에도 콘테 감독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콘테 감독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이번 시즌 토트넘의 모습은 초라하다. 현재 순위와는 별개로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점을 두고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의 영웅이었던 콘테 감독도 이젠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단편적으로만 봐도 토트넘은 이번 시즌 ‘빅6’ 팀들을 상대로 1무 5패를 기록, 사실상 경쟁력을 잃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토트넘이 콘테 감독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새 감독을 찾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중이다.


유력한 후보로는 투헬의 이름이 언급됐다. 이번 시즌 초반 첼시에서 경질된 투헬은 현재 무직 상태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를 이끌며 이미 능력을 입증했다는 점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본인만의 전술로 특색 있는 팀을 꾸린 경험이 있다는 점은 투헬의 부임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그러나 정작 투헬은 토트넘행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인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투헬이 토트넘을 미래의 옵션으로 생각하지 않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유벤투스도 후보 중 하나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도 했다.


특히 레알의 경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나이가 꽤 있고,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투헬이 안첼로티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꽤나 높다고 점쳐진다. 투헬 본인도 다른 팀들보다 세계 최고의 팀으로 불리는 레알을 지도하고 싶을 게 당연하다.


토트넘은 다른 후보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고려하고 있다. 포체티노 역시 PSG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현재 무직인 상태이며, 이미 토트넘을 한 차례 이끌었다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인물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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