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귀성객 '북적'…"할머니·할아버지 보고싶어요"
[앵커]
고향을 찾아 떠난 귀성열차가 속속 도착하면서 전국의 버스터미널과 기차역도 귀성객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습니다.
동대구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동대구역입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더욱 옷깃을 여미게 되는데요.
큰 여행 가방에 두꺼운 옷차림이 불편하기도 하지만, 귀성객 대부분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난다는 설렘 가득한 모습입니다.
여느 명절 때처럼 귀성객들의 양 손엔 선물 꾸러미가 한가득합니다.
손은 무겁지만, 가족들과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향하는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가볍습니다.
막 열차에서 내려선 귀성객들의 모습에선 아침 일찍 집을 나선 긴 여정에 피곤함이 묻어나기도 합니다.
보고 싶었던 손주, 그리고 아들, 딸을 마중 나온 가족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주안 / 세종시> "대구 할머니 보러 왔고, 오랜만에 왔어요."
<오형탁 / 세종시> "오랜만에 뵙는 거라서 피곤함 보다는 (아이들) 할아버지, 할머니 뵐 생각에 설레고, 더 좋기도 합니다. 빨리 뵙고 싶어요."
긴 설 연휴를 이용해 코로나19로 미뤄뒀던 가족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대구지역에선 오늘 하루 26만여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시는 귀성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오늘 하루 서대구역과 동대구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연장 운행합니다.
모두 안전한 귀성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설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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