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381m 가리왕산 일출 감상하세요”···정선군 ‘케이블카’ 정상 운행
“설날 케이블카를 타고, 가리왕산 정상에 올라 일출을 감상하세요”
강원 정선군은 설 연휴인 21일부터 24일까지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숙암역 탑승 마감은 오후 4시(매표 마감 오후 3시 50분), 가리왕산역(정상) 탑승 마감은 오후 5시다. 다만 설날인 22일의 경우 해맞이를 위해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휴무일인 월요일(23일)에 정상 운영하는 대신 25일 하루 케이블카 운영을 중단한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때 스키 알파인 경기장 시설로 사용된 후 철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존치 요구에 따라 환경부가 올해부터 2년 동안 한시적 운영을 허용했다. 이후 운영 성과를 평가해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케이블카의 운행 길이는 3.51㎞로 해발 1381m 가리왕산 하봉 정상까지 20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다. 평창 발왕산,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길다.
하봉 정상에서 가리왕산 주변 고산준령의 능선 위로 떠 오르는 붉은 해를 바라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정선군은 가리왕산 상부에 대피 시설과 무방류 순환 화장실, 생태탐방 데크로드를 만들었다. 하부에는 탑승장을 증설하고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이용요금은 성인 1만원, 소인 6000원이다. 정선군민과 자매도시 주민, 경로우대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5000원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리왕산 하봉의 정상에 오르면 원시림에 가까운 생태자원과 장관을 이루는 운해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며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 죽고 싶을 만큼 미안하고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