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팀 200배' 첼시, 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보다 1400억 더 썼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첼시의 돈 씀씀이는 압도적인 수준이다.
유럽축구 통틀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가장 많이 쓴 팀은 첼시다. 첼시는 미하일로 무드리크, 주앙 펠릭스(임대), 노니 마두에케, 안드레이 산투스, 브누아 바디아실, 다비드 포파나를 영입했다. 6명을 영입하는 데 총 1억 7,300만 유로(약 2,320억 원)를 지출했다.
다른 리그와 비교하면 첼시가 돈을 얼마나 썼는지 알 수 있다. 스페인 라리가 20팀, 독일 분데스리가 18팀, 이탈리아 세리에A 20팀, 프랑스 리그앙 20팀까지 78개 팀이 겨울 이적시장에 쓴 돈보다 첼시 혼자서 쓴 돈이 훨씬 많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의 78개 팀은 이번 겨울에 6,900만 유로(약 925억 원)를 이적료로 지출했다. 1개 팀당 평균 88만 유로(약 11억 8천만 원)씩 지출한 셈이다. 첼시가 1억 7,300만 유로를 썼으니, 평균치보다 200배가량 썼다.
첼시가 영입한 6명 중 가장 비싼 선수는 무드리크다. ‘우크라이나 네이마르’로 불리는 무드리크는 몸값은 1억 유로(약 1,340억 원) 수준이다. 첼시는 무드리크와 8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왜 이토록 많은 돈을 한 번에 썼을까. 첼시는 위기에 처했다. 2022-23시즌 19경기를 치르는 동안 8승 4무 7패를 기록해 10위에 머물러 있다. 4위권과의 승점 차이는 무려 10점이다. 남은 시즌 동안 4위권 진입하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주전 선수 1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은골로 캉테, 크리스티안 퓰리식, 벤 칠웰, 에두아르 멘디 등이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첼시는 부랴부랴 값비싼 선수들을 영입해 예전 명성을 되찾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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