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매직도 옛 말' 안 풀리는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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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한 시즌 전만 해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구세주였다.
7위로 시즌을 마감했던 2020/21시즌에도 토트넘은 38경기에서 45골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 콘테 부임 후 토트넘은 28경기에서 24골만 내줬다.
지난 시즌 콘테 부임 후 토트넘은 아스널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했고, 리버풀과의 2연전에서도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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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매직은 옛말?
▲ 프리미어리그 빅6 상대 승점 1점 획득 토트넘
▲ 아스널 이어 맨체스터 시티에도 덜미 잡히며 4위 입성 적신호
▲ 20경기에서 31실점 수비 불안이 가장 큰 문제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불과 한 시즌 전만 해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구세주였다. 지금은 아니다. 간단하다.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근데 시끄럽다.
20경기를 치른 토트넘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10승 3무 7패다. 승점은 33점. 순위는 5위다.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5점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순위표 아래를 보면, 2경기 덜 치른 브라이튼과의 승점은 3점 차다. 이외에도 리버풀과의 승점 차도 3점인 만큼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팀 순위는 5위지만, 10위 첼시와의 승점 차는 5점이다. 첼시의 경우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5위라는 순위표만 놓고 보면 마냥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여러모로 우려되는 행보다.
일단 실점이다. 20경기에서 31골을 내줬다. 경기당 1.5실점 이상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38라운드에서 40골만 내줬다. 7위로 시즌을 마감했던 2020/21시즌에도 토트넘은 38경기에서 45골을 허용했다. 준우승을 기록했던 2016/17시즌에는 26골만 내주는 짠물 축구를 자랑했다.
토트넘의 20라운드까지 31실점은 2007/08시즌 36골 실점 이후 같은 기간 최다 실점 기록이다. 10월 이후에만 24실점을 내줬다. 지난 시즌 콘테 부임 후 토트넘은 28경기에서 24골만 내줬다. 올 시즌에는 8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7골을 더 내줬다.
지난 시즌 나름 재미를 봤던 다이어의 부진이 눈에 띈다. 수문장 요리스만 해도 잦은 실수로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 스리백이 메인이지만, 윙백 문제도 여전하다. 이반 페리시치 기용 또한 결국 악수로 작용했다.
강팀 상대 전적은 더 좋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기준 빅6 팀과의 맞대결에서 올 시즌 토트넘은 1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콘테 부임 후 토트넘은 아스널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했고, 리버풀과의 2연전에서도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도 3-2로 승리했다. 첼시와 맨유에 덜미를 잡혔지만, 빅6 팀 상대 결과는 2승 2무 2패였다.
올 시즌에는 10경기 중 6경기에서 1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이미 아스널을 상대로는 9년 만에 홈 경기 패배를 내줬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는 2골 차 리드에도, 2-4로 역전패당했다. 전반 두 골 차 우위에도 토트넘이 역전을 허용한 것은 2009년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5 패배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두 골 차 리드를 지킨 경기에서 68승 3무를 기록 중이었다.
앞으로도 문제다. 리그 기준 4경기 성적은 1승 3패다. 곧바로 풀럼 원정에 나서고, FA컵 4라운드 이후에는 맨체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첼시와 맨유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르고, 시즌 막판에는 안필드 원정에 오른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 / 그래픽 = 골닷컴 글로벌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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