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시장 겨냥' 첼시, 토끼띠 맞아 '토끼 훈련복' 공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첼시가 기묘년(己卯年)을 맞아 훈련복 가슴에 토끼를 새겨넣었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2023년은 토끼의 해다. 새해를 맞아 첼시와 나이키가 한정판 토끼 훈련복을 함께 제작했다”고 알렸다. 가슴에 스폰서 ‘trivago’ 로고를 적었고, 그 아래 토끼 그림을 그려넣은 디자인이다.
올해는 60간지의 16번째 해인 기묘년이다. 이처럼 각 연도를 60간지로 나눠서 계산하는 시스템은 동양권만의 문화다. 2023년이 ‘토끼의 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첼시는 지구 반대편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설 연휴를 앞두고 토끼의 해를 어필했다.
앞서 맨유와 아스널도 비슷한 의류를 제작했다. 토끼가 들어간 옷은 아니다. 맨유는 지난 14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검은색 재킷을 착용했다. 이 재킷 가슴에는 각 선수의 이름을 한자로 적었다. 등에는 한자식 캘리그라피 디자인으로 맨유 팀명을 적었다.
아스널도 마찬가지다. 아스널은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분홍색 재킷을 입고 나왔다. 오른쪽 가슴에 선수 이름을 한자로 박았으며, 왼쪽 가슴에는 아스널(Arsenal)의 첫 글자인 A를 한자식으로 새겼다. 등에도 팀 명을 한자식 캘리그라피로 박았다.
맨유와 아스널의 유니폼 스폰서는 아디다스다. 아디다스는 동양권의 음력 새해인 설날(춘절)을 앞두고 한정판 재킷을 출시했다. 이 두 팀에 이어 첼시는 나이키와 손을 잡고 토끼 훈련복을 선보였다.
[사진 = 첼시, 맨유, 아스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