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다목적 전투기 J-16 전역에 배치하며 화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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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다목적 전투기 젠(殲·J)-16을 전역에 배치하며 화력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히말라야 국경 경비를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서부전구(戰區)에 처음으로 J-16을 배치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J-16이 동·서·남·북·중부 등 인민해방군 5개 전구에 모두 배치됐으며 J-7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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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다목적 전투기 젠(殲·J)-16을 전역에 배치하며 화력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히말라야 국경 경비를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서부전구(戰區)에 처음으로 J-16을 배치했다.
서부전구는 인민해방군 5개 전구 중 가장 광범위한 지역으로, 신장과 티베트를 포함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노후한 J-7 전투기를 J-16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미국 동맹국들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J-7은 중국이 1960년대 옛 소련의 미그-21의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한 2세대 전투기다.
중국 전문가들은 J-16이 동·서·남·북·중부 등 인민해방군 5개 전구에 모두 배치됐으며 J-7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푸첸샤오는 SCMP에 "J-7과 J-8 등 낡은 전투기는 증가하는 안보 문제를 다루기 충분하지 않다"며 "인민해방군의 핵심 전략 요충지인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도발에 대처하기 위해 첨단 전투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볼 때 전투기 교체는 서부 국경 지역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쌍발 엔진의 다목적 전투기인 J-16은 30㎜ 기관포, 공대공 미사일 12기, 위성 유도 폭탄, 대함 미사일 등 막강한 화력을 갖추고 있으며, 적군의 레이더를 교란할 수 있는 전자전 방비도 장착했다. 스텔스 전투기인 J-20과 함께 중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꼽힌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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