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김하성 말고 'AL 타격왕' 택했다…MIN와 1대 3 트레이드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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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의 선택은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아니었다.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스(26)를 얻기 위해 미네소타 트윈스에 3명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마이애미는 로페스 카드로 수비에 강점이 있는 김하성 대신 아라에스를 얻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트레이드 행선지 후보로 언급됐던 LA 다저스, 마이애미는 김하성이 아닌 다른 선택을 했지만, 샌디에이고가 언제 어떻게 움직일지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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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의 선택은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아니었다.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스(26)를 얻기 위해 미네소타 트윈스에 3명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팬들이 사랑하는 '콘택트 킹' 아라에스를 마이애미에 내주고 우완 파블로 로페스(27), 내야수 유망주 호세 살라스(20), 외야수 유망주 바이런 초리오(18)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로페스는 김하성과 트레이드 카드로 언급됐던 투수다. 샌디에이고는 마운드 보강이 필요해 계속해서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 고민을 하고 있다. 로페스는 지난해 32경기에서 10승, 180이닝,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한 준수한 선발투수다.
마이애미는 로페스 카드로 수비에 강점이 있는 김하성 대신 아라에스를 얻는 데 성공했다. 아라에스는 지난해 타율 0.316(547타수 173안타)로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오른 리그 최정상급 교타자다. 빅리그 4시즌 통산 타율 0.314(1413타수 444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맞히는 능력이 빼어나다.
마이애미는 로페스에 팀 내 정상급 유망주 2명을 얹어주면서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살라스는 마이애미 팀 내 유망주 랭킹 5위에 오른 선수고, 초리오는 아직 18살밖에 안 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어린 선수다.
MLB.com은 '미네소타는 이미 선발 로테이션 뎁스가 두꺼운 상황에서도 로페스라는 또 하나의 경험 많은 투수를 얻었다. 부상 위험이 있기도 하고, 미네소타 프런트는 여전히 투수 뎁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상이 2022년 미네소타를 얼마나 곤란하게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반드시 활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겨울 안에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시즌 중에 얼마든지 트레이드를 추진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정상급 유격수 잰더 보가츠(31)를 영입한 게 컸다. 기존 주전 유격수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가 금지약물 복용 관련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올해 5월 그라운드로 복귀하면 김하성의 입지가 더 좁아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수비력은 충분히 입증했다. 2021년 메이저리그 도전 첫해 고전했던 타격도 지난해는 어느 정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50경기에서 타율 0.251(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트레이드 행선지 후보로 언급됐던 LA 다저스, 마이애미는 김하성이 아닌 다른 선택을 했지만, 샌디에이고가 언제 어떻게 움직일지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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